어쌔신크리드의 수많은 버그로 인해 그 명성이 추락할대로 추락한 UBI 소프트에서 심혈을 기울인 대형 프로젝트 <Tom Clancy's the Division /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이 3.8일 오전 8시(PC 기준) 드디어 오픈되었다.

2월에 있었던 두번의 베타 (클로즈베타/오픈베타)를 모두 참여한터라 대략의 게임 시스템은 이미 알고 있었는데, 정식 발매되면서 베타버전에서 비활성화되어있던 여러 게임 요소들이 오픈되고 다른 맵도 열리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라.

 

 

 

 

현재 내가 플레이하는 캐릭터.
아직 플레이 시간이 얼마 안되어 레벨 6. (도대체 하루만에 만랩을 찍는 이들은 뭐여?)
발매 당일엔 자막만 한글화되어있던데 3.9 밤에 들어가보니 메뉴도 모두 한글화되어있더라. (스팀 구매, 차라리 속편하다)
4명의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 듯 하다.
아들은 남자 캐릭터를, 나는 여자 캐릭터를 생성.
문제는...
클로즈 베타 때는 얼굴을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을 것처럼(물론 기능은 비활성) 보이더만 프리셋된 얼굴 몇가지, 머리색, 문신, 액세서리등만 선택할 수 있더라. 아... 정말... 이건 실망이다.

 

 

 

 

 

 

 

 

그런데...
어째 그래픽이 베타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베타에서 다운그레이드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업그레이드.
(i5 / 16GB DDR / GTX 970)

 

 

 

 

 

 

 

 

더 디비전의 얼개는 톰 클랜시가.
톰 클랜시는 2013년에 이미 고인이 되셨다.

 

 

 

 

 

 

 

 

누구의 소행인지 알 수 없지만 누군가 의도적으로 지폐에 바이러스를 심었고,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폭발한 소비로 인해 바이러스가 묻은 지폐가 겉잡을 수 없이 감염을 불러오면서 뉴욕은 무정부/공황상태가 되어버리고 정부는 이른바 '51 지령'을 발동한다.
고립된 뉴욕에서 사회 질서와 재건을 위한 비밀요원 디비전들의 활동을 다룬 게임이 바로 <더 디비전>이다.

 

 

 

 

 

 

 

 

어우... 그래픽이 뭐 걍...

 

 

 

 

 


 

오픈 월드임을 감안하지 않아도, 더 디비전의 그래픽 디테일은 정말 훌륭하다.
몇년 전 처음 E3를 공개된 수준만큼은 아니어도 이 정도면 정말 흠잡기 힘들다.
다만... GTX 980 SLi 정도 구성이 아니라면 4K 해상도는 꿈도 꾸지 마시고 그냥 FHD에 만족하시길.
난 현재 GTX 970으로 울트라옵으로 돌리고 있음.
(울트라 옵션 기본설정에 안티...설정만 올림)
<더 디비전>은 생각보다 그래픽 최적화가 매우 잘 되어있으니 사양이 낮은 PC도 옵션 타협하면 충분히 돌릴 수 있음.

 

 

 

 

 

 

 

 

게임 분위기 자체가 매우 절망적임.


 

 

 

 

 

 

런 분위기는 세밀한 그래픽이 확실히 좌우하는 듯.
길 가다가 다가오는 행인이 스캔되는 경우는 통조림이든 물이든 뭔가 필요한 걸 주면(그냥 F버튼 눌러서 주면된다-PC의 경우) 이곳 뉴욕 시민들의 정은 훈훈하기 짝이 없어서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고 꼭... 보상을 준다.
주로 옷을 준다는거.

 

 

 

 

 

 

세이프하우스.
난 아무 문제없이 신원확인이 되어 전혀 문제점을 몰랐는데...
내 캐릭터 바로 뒤의 데스크에서 신원확인을 해야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게 순서대로 신원확인->입장하는 거더라.ㅎㅎㅎ
난 진짜 한방에 되었고, 아들도 한방에 되었는데 이 신원확인이 제대로 안되어 무려 5시간을 날려버린 게이머들도 있더라.
아니 무슨 게임을 순서대로 입장해...
이게 무슨 H&M 콜라보 제품 구입하려고 줄서서 대기하는 것도 아니고 말야.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냐...하면

 

 

 

 

 

 

 

 

이렇다. (이건 내 캡쳐이미지가 아니라 http://cafe/naver.com 의 KANUs 님이 올린 스샷이다)
나도 어제 잠시 세이프 하우스 들렀다가 이 모습을 보고 엄청 의아했는데(난 아무 문제없이 되었으니까) 이게... 신원확인을 위해 줄을 선 것.ㅎ
채팅창에 '우린 짐승이 아닙니다. 줄을 섭시다'란 말이 올라오고 이렇게 질서의식 난무하는 게임을 보게 되다니...
이것때문에 게임 잘 만들어놓고 <더 디비전>은 엄청 욕을 먹고 있다.
나의 경우는...
클로즈베타, 오픈베타, 정발까지 게임 도중 문제가 생긴 것이 딱... 한번 뿐이다.-_-;;;
정말 아무 문제없이 잘 하고 있다는거.(내가 비정상인거야?)

 

 

 

 

 

 

 

 

인벤토리창.
주력 무기, 서브 무기, 권총. (초기 레벨에선 주력 무기 + 권총만 가능)
각 무기는 모두 파츠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지도.
저 가운데 붉은 곳이 바로 '다크 존'이다.
이 다크존...이라는 구역은 바이러스가 뉴욕에 퍼지기 시작한 이후 정부가 감염자들을 모아서 격리한 구역인데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자 방기하고 떠나버린 구역이다.
다크존(Dark Zone)은 PvP인 동시에 일종의 파밍 지역이다.
단순히 PvP만 존재하는건 절대 아니며 다양한 NPC 적들도 존재한다.
NPC라고 우습게 보고 마냥 돌진하다간 바닥을 기어다니며 다른 플레이어의 구조를 기다리는 처지가 되기 십상이니 팀플레이가 매우매우 중요함. 문제는 파티를 구성할 때 이놈의 밸런스가 약간 변태적이라 팀 내에 고랩 게이머가 있으면 적들도 고랩에 맞춰 레벨이 설정되는 탓에 게임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한다.
다크존 이야기는 이미 한 적 있지만 다음에 플레이한 뒤 다시 얘기하기로.
이 게임의 그야말로 엔드 컨텐츠이기도 함.

 

 

 

 

 

 

 

 

적들은 약 3~4가지의 부류가 있는 듯 하다.
지금 현재까진 Rioters와 Cleaners 두 부류만 만나 봄.

 

 

 

 

 

 

 

 

 

 

 

 

 

 

 

 

 

 

 

 

 

 

이곳이 헤드쿼터.

 

 

 

 

 

 

 

 

전에 하도 이런저런 얘기를 해서 그닥 말할 것이 없음.

아무튼 꿀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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