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집단 VCR의 작가인 이지혜 작가와 구자선 작가의 책이 집에 도착했다.
이 책은 아직 구입할 수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께선 꼭 아래 링크 확인하시길.

https://kr1-form.office.worksmobile.com/form/responseView.cmd?formkey=M2ZiMzczYWItMGM1OS00M2Y2LWE4NjUtMjVmOTEyMGFkMTFh&sourceId=urlshare

 

 

 

 

 

이지혜 작가의 '사랑을 찾아서 (Looking for Love)'

 

 

 

 

 

 

 

 

 

와이프가 내게 이렇게 말하더라.
택배가 와서 기쁜 마음으로 뜯은 후 스윽 한 번 보려고 선 채로 페이지를 넘겼는데...
그대로 앉아서 끝까지 천천히 보게 되더라고.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집에 와서 알게 됐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고, 세번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보게 되더라.

 

 

 

 

 

 

 

 

 

사실... 이 책을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사진을 더 올려 홍보하고 싶지만

좋은 의도라도 이건 분명히 엄연한 작가의 결과물이므로 사진은 거의 올리지 않기로.

그런데...

 

 

 

 

 

 

 

 

 

난 이지혜 작가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2년 가까이 페이스북등을 통해 공개된 작품을 보아왔다.
그리고 이지혜 작가의 단편 애니메이션 역시 힘들게 찾아서 봤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받아본 책 '사랑을 찾아서'의 일부분은 아트포럼리 갤러리에서 전시된 VCR 전시를 통해서도 볼 수 있었고.
그래서 난 이지혜 작가의 작풍이나 느낌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했었다.
역시 VCR 작가인 김보성 작가가 이번 책에 대해 기대해도 좋다고 호언장담을 하기도 했는데 며칠전 받아본 '사랑을 찾아서'

이 책은 그러한 기대를 완전히 뛰어넘는 놀라운 결과물이었다.

과장이 아니다.

한장 한장 공개되었던, 혹은 전시되었던 그림을 보는 것과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엮인 단 한줄의 글도 없는 이 온전한 그림책이 주는 느낌은 완전히 다른 것이더라.
작가의 심리가 형상화된 듯한 말이 다양한 공간과 차원을 넘나드는 한장 한장의 그림들은 이지혜 작가가 묵묵히 작업실에서 고민해온 흔적,

그 꾸준함과 단단한 인간적 성숙등이 온전히 다 느껴질 정도로 놀랍고 인상적이다.


작화의 수준은 직접 봐야 그 느낌이 전달될텐데,
사랑이 마치 현실 너머의 판타지 속에 부유하고 있는 대상인양 느껴질 즈음엔

'아... 이건 acid painting이야'(죄송해요, 이지혜 작가님)라고 뇌까릴 정도의 astral psychedelia를 선사하기도 한다.



 

 

 

 



 

이 정도의 그림책이라니...
아들 덕분에 별의별 그림책을 다 구입했었고,
나름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그림책을 많이 봐왔다는 내가 누구에게라도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그리고...
다른 한권은 구자선 작가의 '여우 책'

 

죽마고우가 운영하는 아트포럼리 갤러리의 VCR 전시 때 무척... 인상깊게 봤던 작품이다.
사실 그때 작품을 구입하려 했는데 시기를 놓쳐버렸다.-_-;;;


 

 

 

 

 

 

 

책 내용을 하나도 찍지 못했다.
책 판형이 다소 작은 편이어서 책을 펼쳐 찍기가 좀 곤란하더라.(그렇게 하기 싫었다.ㅎㅎㅎ)

사랑스럽기 짝이 없는 여우 그림책.
한장 한장의 그림이 따스하고 사랑스럽기 짝이 없다.
그것만으로도 구입할 가치는 충분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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