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와 달리 한글 적용이 안된 상태에서 출시되는 바람에,
게다가 오프라인 패키지가 스팀 온라인 판매 가격보다 저렴한 탓에 정말... 말많았던 '더 위처 3 와일드 헌트 (the Witcher 3 Wild Hunt)'.
현재는 v1.3까지 업데이트된 상태.
1.2에서 1.3 업데이트되면서 확실히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 가능.
1.3 업데이트된 후 한번도 튕겨나간 적이 없다.
헤어웍스도 섬세해진 듯 하고.

현재... 나는 레벨 18.
아들은 레벨 8.
해보니... 이 게임 정말 신경쎠서 제작했다는게 눈에 보인다.
실재하지 않았던 시간과 공간을 이토록 현실감있게 눈앞에 펼쳐보이게 하다니... 놀랍다.
아무리 오픈월드 게임이라도 게임 속 세상이 주인공만을 위주로 돌아가는 듯 했던 파크라이(Far Cry)나 GTA5등과 달리

이 게임에서 주인공은 저 드넓은 게임 속 세상의 한계가 명확한 1인이라는 느낌이 팍팍 다가온다.

서브퀘스트도 상당히 공들여 제작한 덕분에 대충 떼우는 느낌이 전혀 없다.
어쎄신크리드나 GTA5의 서브퀘스트가 지겨움으로 다가온 반면

이 게임의 서브 퀘스트는 불신과 모략, 신화와 현실이 공존하는 게임 속 세상의 세계관을 구체적으로 구현해나간다.
나와 다른 이들에 대한 공존을 모색하는 자와 배척하려는 자, 민중의 믿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그 사이에서 중립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것인지를 보여주는 수많은 NPC들의 대화...
놀랍다.

덕분에 플레이 타임은 한없이 늘어간다.

 

 

 

 

울트라 옵션.
그림자만 중간 옵션.

 

 

 

 

 

 

 

 

말을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 어느 곳이든 말을 휘파람으로 호출하면 정말... 즉시 달려온다.
GTA5의 택시처럼 뜸들이는 법이 없어.ㅎ

 

 

 

 

 

 

주인공 게롤트.
난 위쳐 1,2를 해본 적이 없으니 처음 만나보는 캐릭터.
목소리는 아주 인상적인 저음.
변이를 거치며 인간의 감정을 많이 상실한다는 위쳐.
하지만 게롤트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지.
아주 매력있는 주인공.

 

 

 

 

 

 

 

 

 

 

 

 

 

 

 

 

 

 

 

 

 

 

 

 

 

 

 

 

 

오픈 월드 게임에서 이 정도의 디테일을 보여준다는게 쉬운 일인가...싶다.

 

 

 

 

 

 

 

 

 

 

 

 

 

광원효과야... 뭐 말하면 입이 아프고.

 

 

 

 

 

 

아주 인상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 여성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전사라는거. 절대로 남성의 사랑과 보호에 기대는 수동적 여성들이 아니다.

연인 에니퍼, 전연인 트리스, 친구이면서 묘한 감정인 키이라...
그리고 주인공이 게임 속에서 찾아가는 시리.
개인적으로 에니퍼와 키이라가 아주 인상적인데... 움...
이게 선택에 따라 분기가 나뉘기 때문에 대화 선택지를 잘... 생각해봐야한다.



 

 

 

 

간간히 플레이해볼 수 있는 시리.
주인공 게롤트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액션을 선보인다.

 

 

 

 

 

 

친구이지만 뭔가 썸을 타는 듯한 분위기인 키이라.
물론... 대화 선택에 따라 므훗...한 장면도 연출이 가능하다.


 

 

 

 

 

이처럼 말이지...
이미 거사를 끝낸 후.ㅎ

 

 

 

 

 

 

배도 타고...

 

 

 

 

 

 

 

말도 타고...

 

 

 

 

 

 

 

 

노비그라드.

 

 

 

 

 

 

 

가면무도회도.

 

 

 

 

 

 

 

 

 

 

 

 

 

 

 

 

 

 

 

 

 

대부분 게임을 즐겁게 즐기는 편인데,
이 게임은 요 몇년 사이에 해본 게임 중 가장... 놀랍다.

이 정도의 깊이를 갖춘 게임을 선보인다는게 어디 쉬운 일일까 싶다.
자잘한 아쉬움 정도는 완전히 덮어버릴 수 있는 놀라운 재미를 선사한다.



*

노비그라드의 한 주점에서 한 여성 캐릭터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연출을 완전히 영화처럼 한 덕분에 몰입감이 장난이 아니더라.

Priscilla가 부르는 Callonetta's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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