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늦게... 동숭동 대학로에 위치한 청음매장 '이어폰샵 (EarphoneShop)'에 들렀다.

http://www.earphoneshop.co.kr/

 

예전에 갔었던 청담동의 셰에라자드나 홍대에 위차한 두곳의 청음매장을 가볼까... 생각했었는데 

지금 언급한 곳에선 BeyerDyanmic (베이어다이나믹)의 제품을 청음해볼 수가 없어 이곳으로 왔다.

내가 사용할 헤드폰이 아니라 아들이 사용할 헤드폰인데 아들은 지방 시합 출전 중이라... 와이프와 나만 함께 와봤다.

구입 목적이 아니라 대충 한번 들어볼 목적.

다음 주말이나 되어야 구입할 것 같고.

 

 

 

 

동숭동 대학로에 위치한 청음샵 '이어폰샵 (EarphoneShop)'.

오후 9시까지 영업.


 

 

 

 

 

 

 


이날... 중점적으로 청음해보려고 한 대상은 사실 이 녀석.

패럿 지크 2.0 (Parrot Zik 2.0).

블루투스 헤드폰.

블루투스 헤드폰의 음질의 한계를 그래도 많이 극복한 제품으로 평가받더라.

B&O (뱅 앤 올룹슨)의 블루투스 헤드폰인 H8이 있지만 가격이 좀 많이 과해서...

H8에 비해 배터리 지속 시간도 짧고(사실상 4~5시간), 배터리 소진시 유선으로 연결시 소리가 깡통에 가깝다는 단점이 있다.

(비행기 모드로 하면 노이즈캔슬만 작동하여 18시간 정도... 사용 가능)

 

실제로 들어보니... 음질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음장감은 전혀... 기대할 수 없으나

이는 아이폰앱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무료앱을 통해 어느 정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고.

문제는... 배터리가 부족해서 나는 현상인지 볼륨을 좀 높히면 자꾸 저음에서 힘없이 깨지는 소리가 들리더라. 이점이 난 너무나 거슬리더라. 정말...

이어패드 전면부의 터치 패널은 생각보다 아주 정확하게 작동했고 전화 통화시 마이크는 대단히... 정말 대단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어서 작게 얘기했는데도

와이프가 선명하게 알아듣더라.

아쉽게도 외관은 사진보다 훨씬 덜 예뻤고.-_-;;;

 

 

 

 

 

 

 

패럿 지크 2.0과 함께 중점적으로 청음해볼 대상이었던 것은 베이어다이나믹 (BeyerDynamic)의 T51i.

T51p에 아이폰용 컨트롤러가 포함된 제품인데 베이어다이나믹에서 이런 컨트롤러가 포함되었다는 사실에 많은 분들이 놀라시더군. -_-;;;

그만큼... 시대 변화에 민감하지 못한 편...

테슬라 드라이버가 탑재된 제품인데 사운드는 분명히 패럿 지크 2.0보다 훌륭하다. 저음도 둥둥 떠다니지않고 타격감도 밀도있고 중고음역대도 괜찮고.

다만... 이상하게 사운드 분리도가 맘에 안든다. 이건 밀폐형의 특성상 나타나는 음장감의 부족이 아니라 음분리도가 묘하게 대충 뭉뚱그린 그런 느낌.

 

 

 

 

 



 

 


아쉬운 마음에 다른 헤드폰을 청음해봤다.

오픈형은 모두 제외. (물론 청음은 해봤고)

오픈형의 경우 아웃도어용으로는 다소 무리이기도 하고 임피던스값이 큰 경우가 많아 헤드폰앰프가 없으면 제대로 소리를 즐길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패스.

그래서... 젠하이저 모멘텀 2.0 오버이어를 들어봤다. (Sennheiser Momentum 2.0)

일단... 착용감은 상당히 훌륭하다. 나처럼 머리 큰 사람도 별 무리가 없는 듯 하고 디자인도 언제나처럼 훌륭하다.

사운드 역시 상당히 만족스럽다. 보컬도 쓰윽... 앞으로 나서는 느낌이고 사운드 볼륨 자체가 대단히 자연스럽고 풍부하다.

모멘텀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갈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가격대의 밀폐형 헤드폰 중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모델.

아이폰/안드로이드용 컨트롤러도 기본 제공이 되고.(선택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이폰용 또는 안드로이드용을)

 

 

 

 

 

 

 


하나... 더 청음해봤다.

바로 Bowers & Wilkins의 P5 Series 2.

전작 P5의 후속작.

물론... P5 청음 전에 P7을 청음해봤는데... 아이고... 좋더라. 적어도 이날 들어본 헤드폰 중 가장 만족스러웠다.

P5 S2는 어떨까 싶었는데 P7만큼의 만족감은 아니어도 역시... 만족스럽다.

P7과 달리 온이어 타입인데 워낙 이어패드 소재가 부드러워서인지 착용감도 상당히 편안하다.

제품의 만듦새도 보통이 아니고.-_-;;; 이른바 간지가 제대로인 제품.

사운드도 밀도있고 탄탄하다. 개인적으로 스피커는 B&W의 제품을 그닥 선호하지 않았는데 이게 왠일인가 싶더만...

정말 맘에 들었다. 아이폰 전용 컨트롤러도 제공하고 있고.


 

 

 

 

 

 

한참동안 청음해보고...

마샬 (Marshall)의 블루투스 스피커인 액튼 (Acton)도 봤다.

마샬 제품다운 느낌을 그대로 살렸더군.

앰프같다. 딱...

인테리어용으로도 많이 선택할 것 같은 느낌.

 

 

 

 



 

컨트롤 패널이 이렇다.

전형적인 레트로 스타일.


 

 

 

 

 

 

 

내가 살 일은 절대... 없겠지만 눈에 띄는 디자인.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 소니(SONY)의 다양한 제품들이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디자인을 보면 그냥 늘... 미니멀한 느낌뿐이어서 아쉬운 감이 있다.

그냥 깔끔한 디자인. 그렇다고 애플의 제품처럼 일관된 디자인 미학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이번에 발표된 Astell & Kern Jr (아스텔앤컨 주니어)만 해도 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느낄 수 있는데 말이다.

 

 

 

 

 

 

아스텔앤컨 주니어 (Astell & Kern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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