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짱구. 여름내내 스포츠형으로 짧게 깍아 주었던 머리가 많이 길어 다듬으러 갔다.
민성이가 머리손질을 처음 했던 아기땐 --- 울고 불구 난리여서 결국 내가 안고 깍았는데...
그 뒤로 한번 해봤다고 잘 해주어 미용실에서 애먹었던 적이 없다.

올라 가는 의자는 언제나 매번 한번씩 밟아 보고,
앉을 의자도 꼭 본이이 직접 고르고... 질문도 많다.

앞으로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불어대서 한번은 뒷머리가 엉뚱하가 싹뚝 잘린적도 있었는데...
머리 자를때 민성이의 표정은 늘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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