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 미술관
미술과 놀이 그 세번째 전시, 우리의 첫번째 미술과 놀이 "Funsters"

 

 

 

이층으로 올라오면 처음 만나게 되는 .....
가방에는 가방 그림이, 옷에는 옷 그림이, 구두에는 구두... 재미난 가게에 들른듯...
그리고 거울에 걸린 옷을 민성이와 함께 입어 보았지만 영 맞지않네....

 

 

 

 

 

 

재미난 과녁
솔직히 2층의 작품들은 작가도 제목도 잘 모르겠다.

 

 

 

 

 

화려하고 곱고 이쁜 작품 [연장(?)]_김경화

그러나 무시무시하게 커다란 연장들... 하지만 가볍게 힘을 덜어 주었다.
천정에도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머리를 관통하는 연장 귀마개를 쓴 개구장이.
포즈도 다양하게...

 

 

 

 

 

 

 

정확한 명칭을 찾아 보니 '너트 홀더렌치' 라 한다.
나의 구여운 렌치꼬마녀석

 

 

 

 

 

 

거울을 보면서 셀카.
이 좋은 카메라로 이정도 밖에 못찍는 것이 열라 열라 팔리지만....
얼랄라 얼굴 얼룩이....

 

 

 

 

 

"엄마 이제 그만 찍고 가자"
함께 사진찍기는 결국 포기

 

 

 

 

 

 

 

[거미(?)]_이범준
민성이가 한참을 놀았던 무진장 커다란 거미와 작은 거미의자
빙글빙글 돌아가는 거미의자에 기대어 여기서 만난 형아랑 잡기놀이에 얼마나 신났는지
나는 그만 기다리다가 지쳐버렸다
그리하여 한번만 더~~~ 하고 조른 그 마지막 코스도 여기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재료와... 관객과의 호흡을 즐기는 작품들은 너무나 좋은 놀이터.
자그마한 아이에서 어른까지 모두다 공감하고 모두다 한바탕 신나게 놀수 있는 재미난 공작소.
나 어릴적에 생각한 미술은 그져 벽걸이 그림에 지나지 않았던것 같은데...
그 다양함이 생활 곳곳 어디에도 빠짐없이 존재하는 것이 놀랍고 즐거워 미술관 나들이는 오히려 내가 더 신나한다.

 

 

 

 

 

 

[Supernatural(?)]_이윤아
꽃입처럼 생긴 스픈모양의 도자기를 모아 꽃처럼 보이는 작품
민성이에게 물어보니 좋아하는 '불꽃놀이'란다.

그렇네... 꽃보다는 불꽃놀이 같다

 

 

 

 

 

 

열심히 온 힘을 다해 불어 보지만 그 결과는 볼수 없는 [입김]_김동원
오래 불어야 멀리 달아난다.

"민성아 이제 그만하자 엄마 숨차"
"엄마! 조금만 더 힘을내"

 

 

 

 

 

 

 

"어 슈렉이다"
"엄마 쟤는 동키다, 말로 변한 동키"



다리가 아픈지도 모르고, 시간이 성큼성큼 지나간지도 모르고, 배가 고픈지도 잊어버리고
너무나 신나게 놀았던 우리의 놀이터.
사진을 보고 상현씨도 함께 다시 가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건 다음 미술과 놀이4를 기약해야 할것 같다.
사진을 다시 보고 있으니 저절로 흥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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