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나라 안내에 보면 서울에서 2시간 반이라고 했었는데.......
억수같이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룰루랄라 차들이 어찌나 많던지.......
거의 6시간을 길에서 보내고 어찌어찌 도착한 허브나라
조금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내리는 비와 촌스럽게 키미테를 저 안쪽 보이지 않도록 소심하게 붙여 놓고도 멀미에 시달려 기진맥진
허기진 배를 움켜잡고 꽃밥(들어가보니 걍 비비밥) 먹으로 들어간 자작나무집
[절대 추천하지 않아요. 눈물나게 적은 양에(원래 조금 먹는 스타일임에도...) 비해 가격이 음 좀 비싸네요.]
식사를 하면 2층에서 허브차를 마실수 있다.
세이지와 페퍼민트를 섞은 차였는데.... 결국 올때 페퍼민트를 한병 사들고 왔지.
이렇게 컴퓨터 앞에서 앉아 있으면 허브차 한잔 생각난다(뭔 심뽄지 생각만 할뿐이지만........ 한게으름 덕)
꼭 저러고 찍어야 한단다.
거참 희얀하네..........
딱 맞는 키높이.
토끼띠 아들에게 딱이다. 옆에 곰이 아니라 엄마토끼 였다면 엄마도 달려갔을텐데...
이그.....귀여운 내 강아지
민성이 우산은 장난감.
중간에 살짝살짝 그쳐주긴 했지만...어깨가 촉촉해지는 녀석
아기자기 하고 깜찍한 정원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
"장미다. 엄마 나 여기서 찍어줘"
그러나 표정만큼은 마지못해 인심쓰는 듯한 애매한 시츄에이션.
가장 맘에 드는 사랑스런 표정.
우리 민성이를 이 한장의 사진으로 얘기할 수도 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상현씨가 함께 왔었더라면....
바램이 하나둘 생겨났던 곳.
허브나라를 나오면서 불어난 흥정계곡에서.......
물놀이도 못지않게 재미있어 했을텐데...
그리웠던 맑은 공기에, 취할듯이 풍요로운 향기들에 빠져 아쉬움을 하나 가득 안고 돌아왔다.
봉평 허브나라 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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