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City (심시티 5)
어제... 질러버렸음.
Origin(오리진) 통해서 다운로드 구매.
스페셜 버전으로 구입. 스페셜 버전에는 일반 버전과 달리 독일, 영국, 프랑스 도시세트 DLC가 포함.
(따로 선택하는게 아니라 게임 실행시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게 됨- 어느 정도 진행하면)
지금 심시티5는 잘 아시다시피 대박 행진 중.
기대 이상의 대박이라 서버 불안정 문제로 엄청나게 까였는데 지금도 완전히 해결이 된 건 아니지만 서버 문제는 많이 해소된 듯 하다.
기본적으로 서버 로그인 방식(디아블로3같은)이라 서버가 불안정하면 아예 게임 자체를 즐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복돌이 문제로 수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니 이해를 못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너무 불안하다는거지.-_-;;;
기껏 열심히 공들인 도시가 서버 불안정때문에 순식간에 날아가버리면 그 억울함을 어디에 호소할 수 있겠냐는...
사실 심시티5는 사람들이 붙인 명칭이고 이번 심시티 신작은 그냥 넘버링없이 심시티...로 출시되었다. 아마도 멕시스가 다시 개발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넘버를 떼어버리고 상징적 의미를 담은게 아닐까 싶다.
이렇듯 화제가 되는 심시티 5에서 싱글플레이가 가능하냐고 묻는 글들이 무척 많던데
이 '싱글 플레이'라는 의미에 약간의 혼동이 있어 대답이 애매해지는 경우가 종종 보이더군.
심시티5에서 나홀로 즐기는 의미의 싱글플레이가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이고(맵을 비공개 설정하고 혼자 즐기면 그만),
온라인에 접속하지 않은 채 즐기는 의미의 싱글플레이가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불가능하다'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심시티5는 반드시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서버에 로그인 정보를 승인받아야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우린 어젯밤(3.13)에서야 느지막히 구입을 했고, 오늘 aipharos님이 조금 달려봤을 뿐이라 딱히 뭐라 게임에 대한 리뷰를 할 입장은 못된다.
다만, 2시간 정도 플레이해보고, aipharos님의 플레이를 보니 다음과 같은 생각은 들더라.
1. 그래픽이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그래픽으로 심시티 초반의 리얼리티와는 확실히 지향점이 다르나 워낙 그래픽이 아기자기하고 깔끔해서 이게 보는 재미가 확실히 있다.
2. 이전 심시티에 비해 상당히 캐주얼해진 느낌이다. 맵에디팅, 전철설정등의 세밀한 디테일 설정은 많이 생략되어
심시티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 것 같다.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여전히 훌륭한 도시를 유지한다는건 쉽지 않은 듯 하다.
3. 맵이 지나치게 작다. 이 부분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은데 맵이 너무 작다. 사람들 말대로 이건 시티(city)가 아니라 타운(town) 수준이라는거.
혹자는 패치를 통해 맵확장이 될거라하지만 정작 개발사에선 맵 확장은 없을거라고 말했단다.
4.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도시를 각각 꾸려나가는게 중요한 것 같다. 혼자 비공개로 문닫고 놀아도 상관없으나
심시티 5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플레이 포인트는 확실히 멀티플레이를 통한 게임플레이다.
5. 그래픽 최적화는 상당히 잘된 듯. 우린 풀옵션(안티얼라이싱까지 다 켜고)으로 즐기고 있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나도 좀 달려봐야지.
아래는 aipharos님과 아들이 각각 오늘 오후에 처음 만들어본 도시의 모습.
이미지 클릭하면 원 화면으로 볼 수 있음.
가장... 일반적인 맵에서 시작한 듯.
인구 고작 4만여명.
도로 건설이 정말정말정말정말 중요하다.
와이프는 이게 첫 도시인데 도로를 대단히 재밌게 만들었더라.
도로 정말 재밌게 만들지 않았나?ㅎㅎㅎ
자... 건물들의 디테일을 한번 봅시다.
아이고 예뻐라.
시청 앞에서... 세율 좀 낮춰달라고 시위하고 있다.
세수를 확보하는게 처음에 무지하게 중요하더만
주거지역과 상업, 산업지역의 분배도 중요하다.
선택한 맵에 어떠한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고.
주거지역.
이번엔 아들이 만들기 시작한 도시의 모습.
고작 인구 13,000여명.
아들이 만든 도시의 밤...
아들의 도시 형태도 무척 재밌다. 중심부와 원형을 이루며 조성된 주변부의 주택가... 이런 특징.
야밤에 축구들을 하고 있군.
밤이라 그런지 거리는 한산...하다. 아들 마을의 인구는 이제 고작 13,000명이 좀 넘은 수준.
아들도 도로를 재밌게 만든 편이다. 그리고 녹지시설과 공원을 대단히 많이 만들었고.
그 덕분에 관리하느라 돈이 쑥쑥 빠져나가더라.ㅎㅎㅎ
화재 진압 중.
아들 도시의 산업구역.
아침이 밝아옴.ㅎ
다음에 다시 한번 올려봐야지.
aipharos님의 도시, 민성이가 만들고 있는 도시, 내가 만들 예정인 도시...
죄다 한번 다 올려봐야겠다.
좀 제대로 플레이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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