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k Jones's Pizza (믹 존스 피자)

현대백화점 중동점에도 입점해있는 믹 존스 피자를 오다가다 봐뒀었는데 얼마전 먹어봤다.
일요일 오전 일찍 가서인지 페페로니 피자를 한정 30판 22,000원 -> 15,000원 할인하고 있어서 잽싸게 구입하고,

베이컨체다 피자 한 판을 추가로 구입했다.(28,000원)




기본적으로 도우가 얇아서 아주 맘에 들었고 처음엔 뭐 먹을만하네... 라면서 먹었는데 이게 갈수록 입에 붙는 맛이 있더라.
페페로니 피자는 아주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고, 베이컨 체다 피자는 오히려 담백한 맛이 강점인 듯.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게... 도우가 대박 크기 때문에 우리 식구는 네명인데 두 판 사니까 두끼는 거뜬하더라.ㅎㅎㅎ
물론 민성이 친구도 집에 와서 좀 주고 했지만.

사실 어디든 이보다 맛있는 피자야 흔하지만 이 가격에(크기를 생각하면!) 이 정도 맛을 내는 피자집도 은근 찾기 쉽지 않을 듯.






부평 김판조 닭강정

닭강정을 썩 좋아하진 않는다.
사실 내 돈주고 사먹는건 잘 못하고.
두어번 그 유명하다는 속초의 만석 닭강정에 주문해 먹어봤는데 맛은 있었으나 금새 질렸다.
신포의 닭강정은 예전에 먹어봤는데 내겐 너무 달았고.(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난 집에서 10여분만 걸어가면 나오는 부평시장 내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닭강정집이 있다는 걸 근래 들어서야 알았다.
전국적으로 유명하단 말은 역시 이곳도 전국 배달이 된다는 의미.ㅎ
우연히 들어가본 어느 닭강정 매니어 블로그에서 부평시장 내의 한 닭강정집을 전국 탑클래스에 올려 놓은 걸 보고서야 말이지.
그 글을 읽고도 난 가서 먹을 생각은 안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aipharos님이 민성이와 병원에 갔다가 오면서 사가지고 왔더라.

그리고 며칠 전엔 또 어머님께서 사들고 오시고.






닭강정과 프라이드.
닭강정은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우린 '매운 맛' 단계로.
저 무지막지하게 큰 것이 13,000원이고, 좌측은 7,000원어치.

보시다시피 4인 가족이 한끼에 절대 먹어치울 수 없는 양이다.
닭강정의 소스는 지나치게 달지 않아 질리지 않는 맛이고 프라이드는 중독성이 제법 강하다.
뭣보다 한번 입에 물면 깨끗한 기름에 잘 튀겨낸 닭이라는 걸 확실히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속초의 만석닭강정, 신포닭강정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확실히 달지 않다는거.
아...
그리고 이곳에서 주는 '무'는 꼭 드시길.
내... BBQ등에 주문해서 먹을 때 같이 오는 무는 절대로 먹지 않는데 이곳 무는 전혀 달지도 않고 시큼하지도 않다.
직접 담근 맛이 잘 느껴져서 닭과 함께 곁들이면 텁텁함까지 없애줄 정도로 훌륭하다.

시장 내에 위치했는데 매장은 매우 깨끗하고, 사장님의 친절함도 상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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