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N JUHL

핀율 탄생 100주년 기념전:북유럽 가구 이야기
대림미술관 2012.04.26. ~ 2012.09.23



기다리고 기다렸던 전시 [핀율 탄생 100주년전 : 북유럽 가구이야기]
북유럽 스타일이 유행인지라 여기 저기서 컨셉만 살짝 얹는 전시나 상품들이 많아서 이곳의 전시가 더 기다려 졌었다

10시 땡 맞춰 입장하려고 바닥이 부르는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준비했고 그덕에 제일 먼저 도착한듯 싶다 
인원수 대로 뽑아온 할인쿠폰은 이제 시스템이 바뀌어 전화번호로 회원만 확인하면 할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전시장을 방문하며 어버이날 기념하여 주는 작은 인테리어 관련 책도 받고
전시 관림 시작 

원래 전시는 2층 부터다 
그런데 4층에서 핀율 가구 체험이 있어 우린 거꾸로 내려왔다









[펠리칸 체어 (Pelican chair)/1940]
4가지 의자가 약 5개월동안 번갈아 가면서 체험관에 전시되는데...
이날은 펠리칸을 닮았다는 펠리칸 체어!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너무나 편안했다. 집으로 업어오고 싶었다는...









일별 체험의자를 표시한 달력.









민성군!
내 바램이 하늘을 찌를 정도로 과하긴 하지만서도 잠시 멈춰주거나 아주아주 느리게 걸어가주면 좋으련만...  









내려오는 계단에서  만나게 되는 프랑스 건축가 뱅상 코르뉴가 개조한 아름다운 대림미술관의 얼굴.

 







핀율 할아버지









3F 동시대 활약했던 디자이너의 작품들












아빠와 아들 











[월 소파 (Wall sofa)/1950]












핀율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위로는 그에게 영향을 주었던 작가, 옆으로는 라이벌과 핀율을 비난했던 라이벌의 제자 그리고 아래에는 핀율에게 영향받는 작가들.









[치프테인 체어 (Chieftain chair)/1949]
1949년 봄, 자택 거실 벽난로 옆에 놓을 위한 의자로,
마음속에 그렸던 이미지가 너무나도 명확해 단시간 내에 형태에서 디테일까지 완성 되었다고 한다 
그 해 가을 코펜하겐 가구장인 길드전에 출품되어 개막식에 방문한 프레데리크 국왕이 직접 앉았다하여 <치프테인 체어>라 명명되었다고... 









캔버스의 뒤면이 이렇게 아름답구나 
마치 너무나 좋아하는 의자에 편히 앉아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는 듯했다









치프테인 체어 옆으로 Aa 김명환관장의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다 









2F 핀율의 대표작 11점 
여기서 부터 시작인건데...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암 체어 No.48 (Arm chair No.48)/1948]









좌: [이지체어 (Easy chair)/1955]
중: [스툴 (Stool)/1946] 
우: [이지체어 No.45 (Easy chair No.45)/1945]
이제체어 No.45는 핀율의 대표작이자 덴마크를 대표하는 의자이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팔걸이를 가진 의자'라 불린다고...









[이지 체어 No.53 (Easy chiar No.53)/1953]










[소파 (Sofa proto type)/1960]
너무 이뻐서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자세히 보면 프레임 안과 밖이 소재가 다른 나무가 만났고 다리 또한 마찬가지다
측면의 멋스런 스티치는 못을 감추기위해 소뼈를 사용했고 시트는 천연가죽으로 파이핑했으며 등받이를 멋스럽게 파임을 주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고... 일인용 타입도 하나 있는데 지금 핀율 저택 거실에 있다고...
정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고 아름답다









[이지 체어 (Easy chair proto type)/1948]

48년에 벌써 컵홀더를 달았다니....


간만에 사진을 많이 찍었다 
안찍을 수가 없었다. 기억은 변형되고 소멸되므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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