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호 - 집속의 집
DO HO SUH : HOME WITHIN HOME
리움 2012. 3. 22 ~ 6.3
오랜만에 전시 나들이
국제갤러리의 [폴 메카시전:아홉 난장이]과 아라리오 서울의 [김한나 : 일상 생활의 승리]를 둘러보고 온 곳은 한남동에 위치한 리움
하루에 전시 세개를 몰아 본다는건 참 대책없긴 하지만
폴메카시와 김한나는 규모가 작고, 세 전시 성격이 모두 달라 코앞에 시험을 앞둔 민성군이 담주는 집콕 해야하므로 무리했다
맘속에 와 닿는 생각을 말로, 유려한 글솜씨로 표현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집속의 집, 전시 제목처럼
리움이란 거대한 집안에 작가의 어릴적 집과 현재의 집 그리고 경험의 집이 모여있다
사적 공간이 공적 공간으로 탈바꿈 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개인의 역사를 수반한 수많은 중의적인 의미로써의 집이 다가오는것 같다
색을 배제한 작가의 작품들을 보다보니 한옥의 아름답운 선들이 또 다른 감동으로 보인다.
참 곱구나!
집 속의 집 – 1/11 – 프로토타입 (2009)
미국 집 안에 자리잡은 한옥을 통해 점차 새로운 문화에 익숙해지는 상황을 묘사하였다고 한다
별똥별 – 1/5 (2008-2011)
미국 유학 시절 느낀 이방인으로서의 감정을 한옥이 미국 집에 떨어져 부딪친 형태로 표현한 작품
거대한 인형의 집같다
놀라운 디테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 한편으로는 한없이 가여운 어시스터들이 떠올랐다. 열손가락이 모두 부르텄을 터 ....
한옥 별똥별
미국으로 데려다 준 한옥 낙하산
문 (리움 버전) (2011-2012)
비슷한 형식의 많은 작품들이 있겠지만
서도호의 [문]은 짧은 시간에 임팩트 강한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준다.
서울 집 (2012)
청사진 (리움 버전) (2010 - 2012)
북쪽 벽 (2005)
아! 내가 좋아하는 초록색이다
뉴욕 웨스트 22번가 348번지–A 아파트, 복도, 계단
표본:뉴욕 아파트 전등 (2011)
표본:베를린 집 복도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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