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오스트리아 음식점 '셰프 마일리 (Chef Meili)'에서 식사를 잘 하고, 그냥 집에 들어가기 뭐해서 주말에 가려고 했던 국립현대미술관로 이동.
어쩌면 토요일에 차를 센터에 입고시켜야할 수도 있어서 나온 김에 들렀다.
2월 19일까지하는 한국/호주 현대미술작가전인 'TELL ME TELL ME'.




평일이어서일까...? 정말 한산.









원더걸스가 아니다.
그런데 저... 'Tell Me Tell Me'란 전시제목.
전시를 보게되면 우습게 넘어가게 되질 않네.
이건 결코 이 전시가 우리에게 인상적이었단 의미가 아님. 그 반대의 의미.









언제나 국립현대미술관을 지키는 백남준 선생님의 '다다익선'.









항상 말하지만,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경외감에 젖게 되는 작가.










자... 이제부터, 언제나 그렇듯.
국립현대미술관은 촬영금지.
심지어 줄줄이 벽에 적힌 작가 이름을 휴대폰으로 찍는 것도 금지.









개념미술이 주가 된 전시작품들.
즉... 관객과의 소통이 그닥 쉽지는 않다는 이야기.
물론 눈이 번득이는 재치있는 감성과 메시지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_-;;;









호주 작가들의 작품 면면은... KIAF에서의 주빈국으로서의 회화 작품들도 그랬듯이,
호주 원주민들에게서 따온 모티브들이 상당히 많다.









데이트하러 온 연인들이 종종 보이는데... 참 예쁘네.^^









우리 식구 모두 가장! 재미있어했던 영상작품.









직접 보시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보게 될 것임.ㅎ









소포의 영상 작품.
이 역시... 인상적이다.
전선줄을 오선지 삼아 앉아있는 비둘기들이 하나의 음표가 된다니.









aipharos님.
핀이 나갔다. 사실 고의로 날리긴 했는데... 한장쯤은 핀을 맞출 걸.-_-;;;









예술사진도 아니면서 뭔... 대상을 아웃포커스하다니.ㅋ









아트샵...이 완전 리뉴얼. 웅? 언제 이리 된거지?












방모 작가, ****유코 작가의 작품인 줄 알았는데 영 다른 작가들 작품.











이 공간은 국립현대미술관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느낌이 좀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뭔가 좀 오래된, 답답하고 보수적인 느낌의 인테리어라면 이 공간은 생뚱맞을 정도로 트랜디.










이런 아트샵 정말 좋아하는 민성이.









둘이 아주 구경삼매경.
물론... 작은 전리품을 챙기고.












전시는 생각만큼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그래도 유쾌하게 시간 잘 보냈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나와...
내 구두를 사기 위해 현대백화점 일산 킨텍스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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