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입소문과 각종 매체의 소개로 유명한 곳
결혼전 친구와 함께 환기에 들렀다가 자그마한 간판을 보고 허기에 지쳐 생각없이 들렀던 곳
깔끔함 손맛을 느낄수 있는 곳
상현씨 회사일로 가나아트센터에 들렀다가 늦은 점심의 배고품을 조금 더 참고
환기에 가기위해 맛난 만두를 먹기위해 다시 찾게된 부암동 [손만두]
아!~~~~~~~~~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어진다.
결혼전 친구와 함께 처음 환기미술관에 왔을때도
많은 시간이 지나고 몇번더 들렀지만 가족과 함께 와도 언제나 내게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
미술관의 엄숙함과 정막이 함께 공존하는 조심스런 곳임에 틀림없지만
리움에서 느꼈던 불편함이 없는 곳
지금 환기미술관에선
수화 김환기 선생님의 부인이고 환기재단과 환기미술관의 설립자이자
사후 남겨진 작업을 정리하고 널리 알리며 자신또한 문인으로서 화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신
고인의 1주기를 맞아 김향안님의 추모전 [영원의 노래]를 전시하고 있다.
잘은 모르지만 부부는 닯는다 하던데.. 두분의 스타일은 많이 다르다.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3층 전시실과 딱인 그림들을 만날수 있었다.
아트샵에 들러 상현씨가 결혼전 선물해 준 잃어버린 우산을 보았는데
손잡이가 달라졌다. 예전의 그 단단함이 좋은 나무가 아니고 원목에 왕골이 감겨 있다.
다시 갖고 싶은데 이건 아니다 싶었다.
둘러보다 포스터와 같은 사진엽서를 한장 들고 왔다.
메모판에 붙여 두었는데 지나치다 보게 되면 잠시 발길을 멈추고 두분의 표정을 살피게 된다.
많이 닯은 분위기를 풍기는 중년의 부부 그리고 그분들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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