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on air 형식을 빌어서 짠 'Don't Cry' 라이브를 보고
정말 백만년 만에 KBS 뮤뱅을 틀었는데 마침 라니아인가 라자냐인가...가 나오더군요.
테디 라일리가 프로듀스했다는.

그런데... 이거 누가 들어도 Eurythmics의 'Sweet Dreams'와 너무 비슷하더군요.
이게 어떻게 버젓히 방송에 나오는건지 궁금해졌습니다. 정식으로 번안한 곡인가요?
(번안곡인지 알 수 없어서 물어봄. 번안곡이라면 얘기해주시면 감사)
난 너무 비슷해서 번안곡이겠지하고 생각했습니다만... 지금 잠깐 검색해보니 그렇지도 않은가보군요.
aipharos님도 듣자마자 '이거 Sweet Dreams아냐?' 이러고, 초등6학년 아들도
'어? 이거 아빠가 틀어준 곡이랑 너무 비슷해요'라고 하는데(난 아무 말 안했음)...
번안곡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곡이 버젓히 방송에 나올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정식 번안곡이겠죠?
곡을 표절 기준에 안맞게 살짝씩 바꾼 흔적이 너무 보이는데 완전 궁금해졌습니다.


*
현대음악에선 원곡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게 트랜드다...라며 거품물고 옹호하는 분들은 그냥 그렇게 생각하세요.
참나... 트랜드라면서 오리지널리티조차 모호해지는 현상을 그냥 나몰라라 방기하면서
밥숟가락얹는 행위를 '트랜드'라고 합리화하는 그 황당한 사고방식이란...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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