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외식이 잦은데, 사실 다음 주부터는 출근이라는...
민성군 생일을 맞아 민성군이 먹고 싶다는 장어구이덮밥 먹으러 한남동 경리단길 윗자락, 하얏트 호텔 입구
근처에 있는 퓨전 일식집 '티즘'을 찾았다. 티즘은 이번이 다섯번째이고, 우리가 그래도 가장 꾸준히 찾는 음식점 중 하나인 듯.
갈 때마다 편안한 분위기, 정겨운 친절함으로 대해주시는 스탭분들 덕에 더 정이 가는 곳이다.
경리단길 맨 윗자락에 위치한 티즘.
aipharos님 말로는 배두나가 단골이기도 하다는데 우린 한 번도 못봤다. 한 번 봤음 좋겠구만.ㅎㅎㅎ
민성군 생일맞이... 파마~
파마하자마자 차에서 잠드는 바람에 좀 스타일 구겼지만, 자기 스스로는 종영한 드라마 '파스타'의 이태리파
3인 요리사 중 한 명과 비슷하다고... 착각도 자유지.
우리 식구들 주문은...
어머님은 '회덮밥' ... 25,000원
민성군은 '장어구이덮밥' ... 26,000원
aipharos님과 나는 각각 '스키야키 나베' ... 21,000원/1인분
(모두 부가세 별도)
이건 서비스로 주신 루꼴라 샐러드.
항상 올 때마다 먹게 된 것 같은데 이게 언제나 먹어도 별미다.
루꼴라의 향과 소고기의 부드러움이 잘 어울리는.
샐러드 그닥 soso라고 외치는 민성이도 이 샐러드는 아주 잘 먹는다. 아이들도 루꼴라는 좋아하는 듯.
어머님의 회덮밥.
회덮밥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싶긴 했는데 무척 푸짐하게 나오는 편.
생선의 선도도 좋은 것 같고, 여기에 밥을 넣어 슥슥 비비면...
맛난 회덮밥.
민성군의 사랑 '장어구이덮밥'.
언제나처럼 완전히 밥알 하나 없이 깨끗하게 비웠다.
나와 aipharos님이 각각 주문한 스키야키 나베.
이건 1인분 모습이다. 혼자 먹기엔 양이 아주 충분하다.
고기를 건져 왼쪽의 계란 풀은 것에 찍어먹는 건데 전에도 먹어봤지만 무척 맛있다.
고기도 충분히 들어있고 커다란 표고버섯, 야채, 두부등이 풍성하게 곁들여져 있다.
우리 입맛에 더 맞도록 한 스키야키인 듯.
다 먹고나니 등장한 이것은 '야끼 우동'. 감사하게도 서비스로 내주셨다.
가츠오부시를 완전 잔뜩 올려서 그 고소한 향이 확 올라오는, 양도 충분히 내주셨는데 배가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다 먹었다.ㅎㅎㅎ
난 가츠오부시가 좋다. 이 향과 맛 다.
예전에 아오이 유우가 나오는 일드 '오센'에서 가츠오부시에 대한 에피소드를 본 적이 있는데 요즘도 그렇게
하려나 싶기도 하고...
정말 자알~ 먹었다.
사실 이렇게 먹고 민성군 생일이라고 팥을 곁들인 녹차 아이스크림도 나왔다.
그건 내가 잠시 자리를 비워 카메라를 차에 두고 오는 바람에 찍지 않았는데 아무튼 정말 언제나처럼 푸짐하게
잘 먹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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