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합정동 '제키친 갤러리'에서 정말 맛있는 점심을 먹고 성곡 미술관으로 이동했습니다.
aipharos님이 보고 싶어했던 '장 미요트' 전시가 30일(일요일)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부랴부랴 왔습니다.

현대 서정 추상의 대가.
아마도 국내에선 첫 개인전인듯.
사실 요즘은 임팩트가 강하고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어서 이런 추상 작품들을
보기란 의외로 쉽지 않은 듯 합니다.

 

 

 

전시 막바지엔 사람들이 몰리기 마련인데...
엄청나게 한산했습니다.

 

 

 

 

전시는 신관, 본관 모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연대별, 그리고 오브제별로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부터는 글없이 사진 위주로 갑니다.
참고로 성곡미술관은 대부분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단, 플래쉬를 사용해선 안되죠.

 

 

 

 

 

 

 

 

 

한가지.
60년대부터도 그렇고 장 미요트는 발레리나의 몸짓이나 춤의 동작들에서 영감을 얻어 내면의 심상을 그대로
캔버스에 투영시켜왔습니다.
거침없고도 감각적인 색채를 통해 지적 사색과는 거리가 있는, 내면의 심상을 표현해내고 있죠.
그 덕분인지 제목을 굳이 보지 않아도 다가오는 느낌이 대단히 직접적입니다.

 

 

 

 

 

 

곳곳에 장 미요트의 미학적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이 보입니다.

 

 

 

 

 

장 미요트의 작업에 대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다만... 자막이 없어서 난감하긴 합니다

 

 

 

 

 

 

 

 

 

 

 

 

 

 

 

저와 aipharos님이 무척 인상깊게 봤던 작품들

 

 

 

 

 

 

 

 

 

 

 

 

캔버스라는 한정된 오브제가 아니라 타피스트리를 이용한 작업들도 보이는데요.

 

 

 

 

 

대단히 강렬하게 시선을 잡아 이끕니다.

 

 

 

 

역시 타피스트리를 이용한 작품.

 

 

 

 

 

전시 정말 잘 봤습니다.
추상화는 확실히 여러가지 사전 공부가 필요한 점이 있지만, 이렇게 작품을 대면하고 느끼는 심상들을 주관적으로
정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미술은 먼 곳에 있는게 아니잖아요

 

 

 

 

 

 

성곡 미술관 앞에 그 유명한 '커피스트'외에 전에 가봤던 'Cafe 61'.
그리고 'Dan A(단아)'라는 곳까지 생기더니 이젠 'Le Gout de Autres(타인의 취향)'이란 카페도 생긴 듯.
이곳이 가장 눈에 들어오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