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를 보고 난 후 점심을 먹으려고 했으나 가고 싶었던 곳은 이미 모두 런치가 끝난 상황.
그래서 햄버거도 먹고 싶고... 그렇다고 아무데서나 또 먹긴 싫고해서 이태원으로.
가는 도중에 민성이가 뒤에서 '앰블런스를 추천합니다~'라고 하던데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물었더니 '있어요~'...-_-;;;
알고보니 이게 스모키 살룬의 메뉴였군요.
저만 안가보고 어머님, aipharos님, 민성군은 다 가본 스모키 살룬.
지난 번 갔던 미야하마 라멘집 안으로 들어가는 골목.
가게 입구만 봐도 맘에 들지요. 자주 앞을 지나갔는데 한 번도 전 안가봤습니다.
내부.
4시가 다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많더군요. 역시나...
저희의 주문은...
일단 슬로피 프라이즈 ... 6,400원 (부가세별도)
저는 볼케이노 ... 9,900원 (부가세별도)
aipharos님과 민성군은 모두 각각 앰블런스 I ... 각각 9,900원 (부가세별도)
슬로피 프라이즈.
나오자마자 aipharos님이 지난 번에 비해 치즈와 양파가 너무 부족하다고 하던데 클레임 넣는 다는 걸 잊고...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다 먹었습니다.
아주 입에 감기는 라구 소스(?)에 감자를 곁들여 먹는 맛이 아주 일품이네요.
그런데 aipharos님은 나와서 클레임 안했다고 엄청 분해했습니다.ㅎㅎㅎ
이건 제가 주문했던 '볼케이노'
딱 적당히 칠리 소스가 들어가 있고 진득한 라구 소스와 함께 풍미가 제대로.
전 칠리 소스 범벅되는 버거는 정말 싫거든요. 그런데 밸런스 기가막히게 맞췄네요.
그리고 고기두께가 그냥... 장난이 아닙니다.
이건 aipharos님과 민성군의 '앰블런스'
이건 '앰블런스 II"도 있더군요. 계란 프라이가 하나 더 들어가는 것 같아요.
우오... 이거 맛있더군요.
고기 두께 좀 보세요. 장난이 아닙니다.
여기에 계란 프라이, 감자 튀김, 베이컨이 잘 어우러지면서 고소하고도 고기맛이 느껴지는 제대로 된 버거.
결국...
저희는 어머님도 드릴 겸 '앰블런스'를 추가로 주문해서 포장해 갔습니다.
그리고 전 저녁도 '앰블런스'로....ㅎㅎㅎㅎㅎ
개인적으로 '크라제버거'가 깔끔한 맛이 있지만 버거의 맛은 스모키 살룬이 더 좋군요.
물론 크라제버거도 좋지만.
요즘 하도 수제버거 집이 많이 생겨서리...
나왔더니 하늘이 예뻐서 한 컷.
이런 느낌의 하늘을 오랜만에 봅니다.
내 마음도 저 새털구름만큼 가벼웠음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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