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양말 도매점에서 산 찬란한 색의 양말.
아들녀석 예쁘다고 하지만 같이 신자고 하니 설래설래 고개를 흔든다.
예전엔 몰랐는데... 요즘은 이런게 가끔 좋다. 꽃가라(?)도 자꾸만 좋아진다.
이런 홈패션도 20대 초반에는 상상도 못했을텐데...
지금은 자꾸만 눈길이 간다사람은 언제나 한자리에 한가지 생각에 한가지 취향에 도저히 머무룰 수 없는 존재인가 보다.
사람이 변한다는건 나쁜다고만 해석할수야 없지.
아마도 세상을 좀더 알아가고 있는 증거일 꺼야
난 얼마큼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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