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코스트코에 들러서 이것저것(홈매트, 치약등 생필품) 사오면서 인디언 치킨 커리를 사왔는데 가격에 비해
맛은 있지만 넘 달달해서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1층에 있는 '달' 얘기가 나왔습니다.
웃자고 한 얘긴데... 어머님께서 저녁을 쏘시겠다고 하여 또다시 급하게 예약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서울은 여전히 엄청 차가 많네요. 휴가들 안가시나효????

 

 

 

언제봐도 예쁜 테이블 세팅.
저희 주문은...
먼저 모듬 탄두리(Assorted Tandoori) ... 30,000원(모두 부가세 별도)
그리고 야채 비리야니 ... 20,000원
커리로는 진가 마살라(Jheenga Masala) ... 25,000원
사그 고스트(Saag Gosht) ... 18,000원
그리고 마늘 난 ... 2,500원 X 5개!!!!
입니다.
난을 무려 5개나 먹었습니다.-_-;;;;

 

 

 

 

모듬탄두리.
전에 코스로 먹을 때 나와서 먹어봤는데요.
매콤한 치킨은 아주 맛있습니다. 생선은 그냥저냥... 3만원내고 먹을 만큼은 확실히 아니에요.

 

 

 

 

그래도 뭐 맛나게 먹었습니다.

 

 

 

 

민성군은 레몬을 그냥 먹습니다.
생각만해도 시고 침이 고이지만 민성군은 그냥 먹어요... 1박2일에서 복불복으로 레몬먹기가 있는데 민성군에겐
그게 복불복이 아닌거죠.

 

 

 

 

야채 비리야니!!!
제가 넘넘 좋아하는 인도식 볶음밥같은 겁니다.
간도 딱 적당하고 필라프는 날아다녀서 적당히 꼬들꼬들하면서 찰지기도 하고. 이런 볶음밥 넘 좋습니다.

 

 

 

 

오늘의 대박. 사그 고스트.
양고기와 시금치를 이용한 커리인데 이거 대박입니다.
진가 마살라가 완전 밀려서 다들 이거 먹느라...
양고기도 엄청 듬뿍 들어가 있고 시금치를 많이 넣었음에도 시금치만의 냄새는 거의 나지 않아요.
약간 매콤한 맛인데 정도가 적당해서 누구든 먹을 수 있습니다.
뭐라 짧은 표현력으로 표현하기 힘든 맛.

 

 

 

 

이건 언제나 인기있는 진가 마살라.
새우를 넣은 달콤한 커리.
그런데 이 날은 진가 마살라가 다른 날에 비해 묽었어요. 맛이 확실히 덜 했다는.-_-;;;;

 

 

 

 

마늘난.
난은 세가지 모두 먹어봤지만 결론은 '마늘 난'.
이날 무려 5장의 난을 먹었습니다.-_-;;;;;;


*
배부르게 먹고 나왔는데 소격동에 자동차들이 뭐 거의 서로 엉겨붙어 난리도 아니더군요.
그냥 집에 오기 뭐해서 엄한 데로 갔다가... 심각하게 민성군 뽐뿌하고 돌아오는 바람에 오늘 또 나가게 됐습니다.


**
이런 평일의 여유... 언제까지 즐길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
달에 있는데 그닥 좋아하지 않는 고참 아나운서인 K모 아나운서가 들어오더군요.
같이 들어온 젊은 여자분도 아나운서인 듯 한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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