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미술관에서 즐거운 사진 전시를 보고,
바로 대림미술관으로 이동합니다.
대림미술관도 걸어서 충분히 갈 만한 가까운 거리입니다.

 

 

 

 

경복궁 옆, 대림미술관 가는 길은 참... 호젓해서 좋습니다.

 

 

 

 

짜증나는 닭장차만 안보이면 말이죠.
정말 짜증나는 건, 서울역, 신촌, 광화문... 어딜가도 전경들이 보인다는겁니다.
도대체 이 정권은 뭐가 이렇게 겁나서 사방팔방에 전경들을 깔아놓죠?
공안정권 하에서도 전경들 이리 많이 보이던가요?
정말 재수없는 정권입니다.

 

 

 

 

대림미술관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의 전시는 'AIRWORLD(에어월드)'입니다.
입장료가 있습니다. 성인은 6,000원씩, 아이는 4,000원.
음... 19,000원+14,000원 = 33,000원. 오늘 전시관람비만 33,000원이군요.
아이들 많은 집은 정말 부담되겠습니다. -_-;;;;;;

 

 

 

 

전시보기 전 의자에 앉아 잠시 쉽니다.

 

 

 

 

말이 쉬는 거지. 장난을 치는거죠.

 

 

 

 

민성군 좋아하는 비행기들이 주르르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를 데리고 오세요. 다만, 이 전시는 곧 끝납니다. 아마 11.9까지인 걸로 알아요.
아래 전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2층, 3층 전시입니다.
2층에 가면 기가막힌 초기 여객기가 있는데요. 그 크기와 디테일이 압권입니다만... 사진 촬영이 안되어
찍지 못했습니다. 아, 정말 그건 다시 사진으로 보고 싶은데 말이죠.
옆 방에는 이렇게 유명/최신 공항의 미니어쳐가 있습니다.

 

 

 

 

멋지지요? 댈러스 국제공항과 TWA 터미널 입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항공등에서 제작한 일등석의 미니어쳐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오리지널 옛 비행기에 사용된 좌석들입니다.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지요.

 

 

 

 

이런 건 뚝 떼어 집에 가져오고 싶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이건 실험적인 동체로 그 모습이 마치 스텔스기 같더군요.
2층엔 주로 비행기와 그로 인한 여러가지 상품의 역사들, 그리고 비행사들의 당시 선전 포스터와 CI등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아, 당시 비행사들의 유니폼도 볼 수 있구요.
여객항공사들의 변천사들을 작은 전시지만 제법 알차게, 훌륭한 동선으로 잘 꾸며 놓았습니다.

 

 

 

 

 

보이시지요. 과거의 SAS(SwissAirLine)이나 TWA등등의 항공 스튜어디스 유니폼들입니다.
실제로 보면 참 예쁜데, 저걸 입고 일한다고 생각하면 왠지. 음...

 

 

 

 

사진은 못 찍었지만, 이외에도 과거부터 변해온 비행기 좌석을 실제로 볼 수 있고, 에어버스 A380의 실내
모습(2008년부터 취항)의 동영상과 1960년대의 여객기 홍보 동영상등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aipharos님과 제가 가장 재밌었던 것 중 하나는 기내식 그릇 전시였어요.
몇십 년이 지난 것들도 포크, 나이프와 플레이트들이 너무 세련되고 그야말로 감각적이더군요.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안된다고 하여... 걍 눈에만 쏙쏙 넣고 나왔습니다.

 

 

 

 

물론 민성군 이번 전시도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전시가 넘 짧다고 투덜대시는 민성군과 함께 1층 옆문으로 나오면 있는 대림미술관 정원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JUMP!!!!!!!


*
오늘 2개의 전시 모두 즐겁게 봤습니다.
저희는 점심먹고 전시 딱 두개보고 무리없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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