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rre Gagnaire (삐에르 가니에르)
사람좋게 생겼죠? 이 분 성질은 장난이 아니라지요. 수틀리면 바로 주먹이 날아가서 이빨이 나간 새끼쉐프들
허다하다는게 정설입니다. ㅎㅎㅎ

이런 글 포스팅해봐야 뭐하나 싶어 안했는데...
어쨌든 많은 미식가들의 관심사이니, 난 미식가 축엔 못들지만 그래도 적어 본다.
세계적인 스타 쉐프 중 한 분인 삐에르 가니에르의 일곱번째 브랜치가 롯데호텔에 10월 1일 들어섰다.
그간 많은 분들이 학수고대하셨던 듯 한데, 아니나다를까...
먼저 가서 먹어보고 포스팅하려는 음식 블로거분들. 이미 다들 다녀오셨더라. ㅎㅎ
물론 나도 가고 싶다.
뭐 가려면 또 못갈 것도 없다. 사실 맘만 먹으면 못갈 것도 없을 거다.
그런데... 그럴 마음은 또 안 생긴다.(결국 못가는거지)

삐에르 가니에르는 플레이트를 나눠 약 15차례의 긴 코스를 자랑한다.
다녀오신 분들은 아주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들 하시더라.
(근데 상식적으로 당연히 '침이 마르게 칭찬'을 받아야할 가격이 아닌가?)

그런데 단품들 가격도 15만원이 기본이고, 코스는 딱 2개인데 22만원, 30만원이다.
물론 여기에 텐텐이 붙는다. 즉, 266,200원과 363,000원인거지. 민성군과 셋만 가면 22만원 코스를 먹어도
80만원이다. 하하하~ 우리 식구 어머님까지해서 11월 7일 알레그리아 공연을 타피루즈에서 보느라 지출한
금액과 맞먹어버린다. 게다가 와인이라도 마셔보시라. 1인당 50은 기본일거다.
이것도 세시간에 걸친 공연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비싸다고 볼멘 소리 안해도 될텐데...
하게 된다. ㅎㅎ 공연치고도 넘 비싸잖아.
어차피 이렇게 나처럼 볼멘 소리하는 사람은 이곳의 타겟이 아닌거다. -_-;;;


 

 

 

내 가방은 카메라 가방 전문 브랜드인 빌링햄의 하들리 라지 블랙이다. 그야말로 왕빵 무난한 디자인이지만
이제 슬슬 질리기도 했다.
요즘 꽂히는 가방은 프라다도 아니고, 구찌도 아니고 , 발리도 아니고, 듀퐁도 아닌 일본의 카메라 가방 전문
브랜드인 헤밍스다. -_-;;;
가격은 저런 내가 범접할 수 없는 명품 가방들보단 물론 저렴하다.(듀퐁의 모라인 제품은 빼고)
이번 반도카메라에서 새로 수입한 헤밍스 라지 게임백(브라운)은 정말... 너무 예쁘다.
크기도 지금의 빌링햄 하들리 라지와 거의 같아서 서류 가방 겸용으로 사용하는 내겐 정말이지 딱이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내 가방의 3배가 넘는 금액이라는거다. 680,000원.
내 가장 싸구려 프라다 가방보다도 더 비싸다. ㅎㅎㅎ
에라이...
이 달콤한 소비의 유혹들. 호신방탄강기로 모조리 물리쳐버리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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