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에 다 끝냈는데 어제 퇴근 후 음식 소재의 일본 드라마 [밤비노]를 보다가...그만...
이제서야 비밀글을 풉니다. ㅎㅎ
국내 개봉 예정은 확인하지 못한, 33편의 영화들입니다.
아무래도 정보 수집이 그나마 용이한 미국/영국 영화들이 거의 다네요.
이 중에는 한국에서 개봉 예정인 영화도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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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되는 2편의 영화
가장 기대되는 영화 둘은 아무래도 김지운 감독의 신작 [놈놈놈]과 윌 스미스 주연의 [행콕]입니다.
[이상한 놈 좋은 놈 나쁜 놈] directed by 김지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인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죠.
7월 초 국내개봉한다니 바로 아래 올린 윌 스미스의 [행콕]과 맞붙겠군요.
이번 칸 영화제 갈라 스크리닝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지요?
해외 언론의 평가도 제법 후한 듯 합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 중 한 편인 [달콤한 인생]만큼의 포스만이라도 보여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그 이상이라면 좋겠죠.
[Hacock] directed by Peter Berg
이건 피터 버그 감독에 대한 기대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윌 스미스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전 윌 스미스에 점점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행복을 찾아서]에서의 인상깊은 연기도 좋았지만
프랜시스 로렌스 감독의 [I Am Legend/나는 전설이다]에선 정말 혼자서 완벽하게 영화를 끌어가는
걸 보고 단순한 배우는 아니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이 영화는 다른 거 다 필요없고 그냥 예고편만 보면 됩니다.^^
자... 여기부터는 알파벳 순서대로입니다.
물론 전 Guy Maddin 감독의 영화를 엄청 기대합니다만... 일단 알파베티컬 오더에 넣었습니다.
[Baghead] directed by Jay Duplass, Mark Duplass
듀플러스 형제의 장편 데뷔작이자 선댄스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호러(?) 영화입니다.
예고편만 보면 별 말이 필요없을 듯.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Bangkok Dangerous] directed by Oxide Pang Chun
태국 감독인 이드 팡 자신이 이미 1999년에 발표했던 동명의 영화를 자신이 다시 헐리웃 자본을 들여
만들었습니다.
내용이 동일할지 아닐지 모르지만... 니콜라스 케이지가 '조' 역을 맡은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내용은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이 리메이크작에선 콩이 아닌 '조'가 주인공일 듯 싶어요.
[Before the Rains] directed by Santosh Sivan
[Blindness] directed by Fernando Meirelles
[City of God](2002),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영화 [the Constant Gardener](2005)를
연출했던 Fernando Meirelles(페르난도 메이렐레스)의 최신작입니다.
백안병(White Blindness)가 유행처럼 번져 도시를 황폐화하자 이들을 별도의 장소에 격리시키지만
턱없는 식량배급량등으로 약육강식의 처참한 상태가 지속됩니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앞을 볼 수 있는
주인공이 이를 비밀로 한 채 몇몇 이들을 데리고 격리지역을 탈출, 황폐해진 거리로 나와 위험한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Boy A] directed by John Crowley
어릴 적 저지른 살인으로 인해 24세가 되어서야 감옥에서 석방된 주인공이 세상에 적응하여 새출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랍니다.
Jonathan Trigell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해외에서의 평단의 반응은 매우 좋지요.
국내엔 개봉될 예정이 없는 듯 합니다.
[Choke] directed by Clark Gregg
알츠하이머에 걸린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목이 메인 척하며 사기를 치려는 의대 중퇴생의
눈물겨운 생쑈 라이브.
[the City of Ember] directed by Gil Kenan
베스트셀러인 미스테리 환타지 북인 Jeanne Duprau의 동명서적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워낙 책이 극찬을 받았던 지라 이 영화에 대한 기대도 매우 큰 편입니다.
감독은 [Monster House/몬스터 하우스]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영국 감독 Gil Kenan입니다.
밤만 지속되는 인류 마지막 피난처인 지하도시 'Ember'. 낮이라고 불리우는 12시간은 거대한 램프를 통해
지탱되고 있으나 그 빛이 점점 약해지고 식량도 서서히 떨어져가지만 사람들은 이를 무시하고 인식하지 못합니다.
주인공은 그런 인류를 구할 비밀의 단서를 찾고 친구 Doon과 함께 유실된 비전을 해독하기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입니다.
[the Dark Knight] directed by Christopher Nolan
말이 필요업는 [배트맨] 시리즈.
팀 버튼의 1편으로부터 시작한 3편과는 사실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크리스토퍼 놀런의 배트맨 연작은
2005년작인 [Batman Begins]를 미루어볼 때 분명히 기대할 만 한 합니다.
다만, [Batman Begins]가 좋은 작품이었음에도 기대만큼은 아니었다는 개인적인 감상이 있었던 만큼
이번엔 더 고민하고 모호한 배트맨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뭣보다... 이 영화는 소중한 배우였던 Heath Ledger(히스 레저)의 유작이 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많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외에도 마이클 케인, 애론 에크하트, 메기 질렌할, 게리 올드먼, 모건 프리먼, 에릭 로버츠, 킬리언 머피,
콜린 맥팔랜등... 말도 안되는 초호화 진용의 캐스트입니다. 입이 벌어지죠...)
[the Escapist] directed by Rupert Wyatt
가석방없는 12년 실형을 선고받은 주인공이 소원해진 딸이 병이 들자 딸을 위해 기발한 탈옥 계획을
세우고, 서로 대립하지만 '탈옥'이라는 공동의 목적으로 뭉친 이들이 이를 위해 일을 저지른다는 내용.
흔한 감옥 영화가 절대 아니라는 해외 평가입니다.
영국 영화이고, 우리 '본'씨리즈의 정보국 간부로 나왔던 Bryan Cox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저 역시 무척 기대하는 영화 중 한 편이에요.
[Familiar Strangers] directed by Zackary Adler
아버지가 자신보다 더 사랑한다고 여겨지는 멍멍이 Argus를 죽이고 싶어하는 주인공의 처절한 이야기.ㅎㅎ
물론 큰 판돈이 걸린 가족들의 당나귀 농구(정말 당나귀를 타고 하는 농구,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에 축제처럼
열리는 게임인 듯 합니다)를 승리로 이끌어야하는 것도 지상과제.
유쾌한 코미디이길 바랍니다.^^
[Finding Amanda] directed by Peter Tolan
음주와 도박을 즐기는 TV 프로듀서가 트러블메이커인 조카딸을 갱생시설에 넣기 위해 라스베거스로
가지만 우여곡절 끝에 도리어 자신을 반추하게된다는 내용의 영화.
기본적으로 개인적으로 매튜 브로데릭을 매우 좋아합니다.
86년의 [Ferris Bueller's Day Off/페리스의 해방]부터 [Addicted to Love](1997), [Election](1999)
그리고 [the Producers](2005)까지. 앳된 얼굴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지만 아이돌 스타 대접받던 시절과는
또다른 자신만의 아우라를 만들어 가는 배우.
[First Saturday in May] directed by Brad Hennegan, John Hennegan
이 영화의 'First Saturday in May(5월 첫주 토요일)'은 유명한 경마대회인 Kentucky Derby(켄터키 더비)
대회를 의미하는 겁니다. 각기 다른 여섯명의 트레이너를 통해 엄청난 양의 필름을 써가며 담아낸 역동적인
스포츠 다큐멘터리. 상당히 평가가 좋은 영화 중 한 편입니다.
[the Go-Getter] directed by Martin Hynes
Go-Getter??? 2MB??? -_-;;;
엄마가 죽고 훔친 차로 오래전에 잃었던 형제를 찾아 떠난 머서(루 테일러 푸치)는 여행 도중 원래의 자동차
주인과 자신이 매우 깊은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 영화에는 [Thumbsucker]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Lou Taylor Pucci가 주연을 맡았으며
은근히 매니어팬들이 많은 Zooey Deschanel(주이 디샤넬)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많이 기다리는 영화 중 한 편입니다. 이미 미국에선 선댄스를 통해 2007년 공개된 영화랍니다.
[the Happening] directed by M. Night Shyamalan
나이트샤말란 감독은 근 몇 년간 정말 우울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시듯이 디즈니와 결별을 했고, 워너와 손잡은 [Lady in the Water]는 완전히 흥행과
비평 모든 부분에서 참패했고, 이후 그가 시나리오를 써도 어디와도 계약할 수 없을 거라는 흉흉한 얘기까지 돌았죠.
하지만 어쨌든 20세기 폭스사를 통해 그가 연출한 영화 중 처음으로 R등급을 받은 [the Happening]이
개봉됩니다. 국내에서도 6월 개봉 예정이죠.
[Lady in the Water]를 제외하곤 그의 영화를 모두 재밌게 본 저로선 이번 영화에 거는 기대도 큽니다.
게다가 그가 디즈니 결별 이전과 이후에 헐리웃에서 받은 대접은 정말... 지나치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들어요. 특히 제임스 카메론 복귀작과 타이틀이 겹쳐 받았던 심한 조롱은...
[a Jihad for Love] directed by Parvez Sharma
성적으로 서구에 비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이분법이 매우 강한 이슬람 문화에서도 당연히 자신의 성적
정체성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무슬림이 이데올로기를 넘어 무슬림과 서구인들과의 교류를 시도하는 무슬림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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