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2~11.26 (4박5일)  동경여행

  

11.22  메구로 프린세스호텔, 지유가오카    11.2미타카 '지브리 스튜디오'긴자    11.24  오모테산도 힐스하라주쿠하라주쿠/시부야
11.25  롯폰기 미드타운롯폰기 힐스모리타워에비스, 라멘집    11.2다이칸야마하네다공항

 

 

 

숙소에 들어와서 좀 쉰 후에 10시가 다 되어서 다시 나왔습니다.
늦었지만 마지막 밤이라는 것이 너무 아쉬웠거든요. 잠자는 시간도 아까와진거죠. ㅎㅎ
민성이도 너무 아쉬워했답니다.
이날 아침도 일어나자마자 '아빠 우리 10일만 더 있으면 안되요?'라고 묻더군요.
다들... 모두 마지막 밤이 아쉽고 또 아쉬웠습니다.

 

 

 

오늘 주섬주섬 여기저기서 산 것들입니다.
도라에몽 인형이 빠졌네요. ㅋㅋ

 

 

 

 

 

 

 

도라에몽 밥공기 세트는 참 예쁘지요? 지금 민성이가 이 공기그릇에 담아 밥 잘 먹고 있답니다.ㅎㅎ
왼쪽에 보이는 건 이작가 딸 연우 선물입니다.
포장된 건 하늘상어님 선물.(선물은 요로코롬 딱 둘입니다. 다른 분들은 죄송)
오른쪽에 보이는 책은 롯폰기 모리 뮤지움 도록이구요

 

 

 

 

 

 

 

 

아... 이건 토큐핸즈에서 샀던 aipharos님 피규어인데요.
퀄리티가 극상이어서 놀랄 정도였답니다.

 

 



 

 

 

 

호텔 프린세스 가든에서 에비스는 무척 가깝습니다.
그냥 산책거리로 딱~이에요. 10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이 사진은 흔들렸지만 이날 이 길의 느낌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뒷 건물을 찍으려던 거라 aipharos님에게 핀이 맞질 않았어요.

 

 

 

 

 

 

 

이 다리만 건너면 에비스가 나오지요.
에비스 역에서 내려서 나오신 분은 경험해보셨겠지만, 여긴 징그럽게 길고 긴 스카이워크라는 무빙워크 가 있지요...-_-;;;
처음엔 재미나다가 나중엔 한없이 지겨운...

 

 

 

 

 

 

미츠코시 백화점과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가 보입니다.

 

 

 

 

 

 

올해 겨울 전시조형물은 뭘까...
이 길은 언제봐도 예쁘더군요.
제가 2005년에 왔을 때는 저 좌우로 수도없이 프렌치 키스하는 커플로 가득했었는데.ㅎㅎ

 

 

 

 

 

 

바카라의 이터널 라잇입니다. 내년 1월 14일까지 전시하는군요.
바카라는 아시다시피 프랑스의 유서깊은 크리스탈 제조 회사입니다.


 

 

 

 

 

 

이 크리스털 샹드리에의 느낌은 이 사진이 아주 정확합니다.
신경 많이 써서 찍었습니다. 나름...

 

 

 

 

 

 

에비스 가든으로의 길과 바카라의 크리스탈 샹드리에..

 

 

 

 

 

 

그 에비스 가든을 내려보는 저 엄청난 위용의 건물이 바로 조엘 로뷔숑의 레스토랑입니다.
롯폰기 힐스에서 본 아뜨리에는 캐주얼 다이닝(그래도 보통 수준은 절대 아닌)이구요,
이곳이 바로 시세이도 긴자의 파라, 알랭 뒤까스, 삐에르 갸네이르의 음식점과 함께 일본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입니다

 

 

 

 

 

 

 

 

위용이 상상을 초월하지요... -_-;;;

 

 

 

 

 

 

조엘 로뷔숑에서 가든을 본 모습입니다.
이렇게... 에비스를 휘익 돌아보고 택시를 타고 2일째 밤에 먹었던 라멘집에서 라멘을 먹고 호텔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다른 라멘집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 택시기사분께 메구로 역 근처에 맛있는 라멘집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여쭸습니다.
기사분께서 자신은 이 부근을 자주 지나가는데 자신이 이 근처에서 먹어본 곳 중 가장 맛있는 라멘 집이 있고,
그집은 새벽 3시까지 한다고 말씀하시고 우리보고 안내를 해도 되겠냐고 물으시더군요.
당연히 가겠다고 했고 기사님께서 그 라멘집으로 안내하셨습니다.
하지만 에비스에서 그 추천하신 라멘집 까지는 기본요금 밖에 나오지 않아요(그 정도로 가깝습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위치는 메구로 역 서쪽 출구로 나오셔서 오른쪽으로 나간 뒤 첫번째 교차로에서 좌측 건너편으로 건너서
쭉 내려가시면 육교를 지나서 계속 직진하시면 됩니다. (아, 육교지나서 계속 가다가 건너편이군요)

 

 

 

 

 

 

가격은 무척 저렴한 곳이에요.
추천 메뉴를 물었더니 기본 라멘을 추천해주셨어요.
저흰 이미 2시간 전에 스파게티를 먹은 터라... 라멘 1개, 교자 2접시를 시켰습니다. 교자는 1접시 400엔이었구요.
제가 약간 실수를 했습니다.
전 돈코츠라멘으로 생각해서 말을 했는데 사장님께서 쇼유라멘이라고 하시더군요. 아차~싶었지만
전혀 상관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쇼유라멘은 간장으로 맛을 낸 라멘이죠.
물론 돼지고기를 오래 푹~~ 곤 육수로 하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전 미소라멘 빼곤 다 잘 먹어요. ㅎㅎ

 

 

 

 

 

 

 

 

 

여기 사장님은 정말 친절하고 재밌으십니다.
aipharos님의 표정을 보면... 재밌어하지요?

 

 

 

 

 

 

나왔습니다.
아... 사진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ㅎㅎ
홍대의 일본 라멘집도 물론 뛰어납니다. 하카타분코 말이죠.
문제는 차슈에요. 차슈가 너무 차이 납니다. 여기도 이틀째 먹은 곳도 모두 차슈가 두툼하게 두개 들어 있었어요.
전혀 비릿하지 않았구요.
이 라멘 말이죠. 정말 기가막힌 맛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전혀 짜지 않았어요. 배는 불러 미치겠는데 국물까지 싸악~ 다 비우고 있는 절 발견...ㅋㅋ
민성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순식간에 다 먹어 치워버리더군요. 허어...

 

 

 

 

 

 

 

교자입니다. 교자도 역시 맛있습니다.
속이 꽈악 찼구요.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 걸어서 다시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정말 마지막 밤에 제대로 맛난 라멘을 먹어서 기분이 초업~됐답니다.
이틀째 먹은 라멘도 보통이 아니었지만 이 곳 라멘은 정말 상상초월이었어요.
아주 외진 곳에 있어서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가봤을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렇게 마지막 밤을 보냈답니다.
저희가 잠에 든 건 새벽 1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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