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존 버닝햄과 헬렌 옥슨베리 작가가 국내 내한했을 때의 사진입니다.
aipharos님의 관련글 읽기
aipharos님과 민성이가 가서 sign받고 찍은 사진입니다.
2005년엔 성곡미술관에서 원화전도 열렸지요.

 

 

 

 

 

 

존 버닝햄 작가의 책들입니다. 13권이 있더군요... 많기도 하여라. 국내엔 약 25권 정도가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더 많긴한데 대부분 대표작인 '우리 할아버지'등의 영문판... 영어테잎 동봉판 등입니다)
이런 얘기는 저와 aipharos님간의 야그지만... 돈도 보통 많이 버신 것이 아닐 듯...하지요?ㅎㅎ


 

 

 

 

 

헬렌 옥슨베리 작가의 책들입니다. '곰사냥을 떠나자'는 뭐... 너무너무너무 재밌죠.

 

 

 

 

 

 

존 버닝햄 작가의 친필 사인입니다.
민성이 이름이 적혀있죠? 이름을 적어 드리면 그걸 보고 그대로 그리셨다네요. ㅎㅎ
'에드와르도' 책 안쪽에 사인해주셨습니다.


John Mackintosh Burningham (존 버닝햄)
1936년 영국 출생...의 세계적인 아동작가입니다.
전세계 엄마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동작가 중 한 분이죠.
그의 부인인 Helen Oxenbury (헬렌 옥슨베리) 여사 역시 대단히 유명한 아동 작가입니다.
이건 결코 과장이 아니에요.
저도 aipharos님도 이 두분의 책들을 너무 좋아합니다.
민성이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 중에 존 버닝햄, 헬렌 옥슨베리의 책들이 줄줄이 들어갑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이 두 분의 책을 읽어보면, 아이들의 생각을 그대로 좇아가는 느낌입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이라는게 그렇잖아요.
시간의 순서를 무시하기도 하고, 순간적인 비약이 보이기도 하고, 그리고 한없이 확장되는
이야기하며...
이 두분의 책은 정말 그런 느낌의 책입니다.
어른들의 관점에서 읽다보면 '어...어?'하다가 끝나니까.
그런데 아이들은 이 책을 안고 잠에 듭니다.

갑작스레 아동 서적 얘기를 하는 건,
오늘 오전에 집에서 이젠 민성이가 보지 않는 책들을 정리하다가 그냥 아예 책까지 정리하면서
다시 보게 되어서에요.
남들이 들으면 '이기적'이라고 할 지 모르지만, 전 오늘 정리한 아동 서적을 돈을 받고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기적의 도서관에 기부할까...하는 생각을 1~2초 했으나 그냥 팔기로
맘먹었어요. 이 책들을 aipharos님이 얼마나 신중히 고르고 직접 서점에 가서 읽어보고...
구입했는지 제가 잘 알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구요.
그리고 판매가 되면 판매대금의 반은 민성이와 나누기로 했죠.
누군지 모르겠지만... 봉잡는 거겠죠.ㅎㅎ
민성이는 하도 제가 책을 소중히 하라고...해서인지 단 한번도 입으로 빨지도, 무언가의
받침대로 쓰지도, 던지지도, 낙서하지도, 찢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그렇게 손이 닳도록 봤는데도, 파본, 파지, 낙서...가 단 한권도 없다는...
(물론 책을 소중히 하라는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무리 책을 정리했다고 해도...
존 버닝햄, 헬렌 옥슨베리, 피터 시스, 크리스 반 알스버그, 앤서니 브라운, 토미 웅거러,
하야시 아키코/스스이 요리코, 이호백, 김정선, 권정생(강아지똥의), 버지니아 리 버튼등의
작가분들의 책은 단 한권도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처분을 결정한 책들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좋은 책들이에요.(정말로)
aipharos님은 정말 신중히 아동서적을 구입해왔거든요. 제가 철썩같이 믿고 맡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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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엔 아동 전집이 전혀 없습니다.
있다고 하면... 요코하마 미츠테루의 '만화 삼국지 1~60권'뿐이에요.(이건 아동용이 아니죠)
아동 전집이 최근엔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만...
전 그 획일적인 판형과 느낌이 싫어요. aipharos님은 그래서인지 아예 전집은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들쑥날쑥 크기도 판형도 제각각인 책들... 그 자체로도 훌륭한 경험입니다.
전집에 목메는 분들도 한번쯤 다른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책꽂이(서재)에 넣으면 정말 멋지고 보기 좋더라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요.
책은 장식용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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