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내게 친구...라는 말의 깊이는 함께 오래 알고 지내온 시간과 무관하게 여겨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오늘 퇴근 시간을 앞두고 방문해주신 수연님 @norangtaengja 님과는 꽤 오랜 시간을 알고 지냈지.

수연님 대학시절부터였으니까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https://www.instagram.com/norangtaengja/

 

 

갑작스러운 방문이었지만 마침 수연님이 직접 만든 무언가 간단히 먹을 만한 것이 있었던 덕분에 형편없는 우리 쇼룸의 접시, 다기들을 이용해서 근사한 티페어링을 해주셨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내 맘대로 머릿 속에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지도 모를 장면을 상상해본다.

테이블 한 두개의 작은 업장에서 직접 준비한 도자, 차(茶) 그리고 이 차에 어울리는 음식들을 페어링해주는 대단히 사적인 티페어링 업장을.

현실화된다면 나와 와이프는 기꺼이 단골이 되겠어.

물론 이 상상도 수연님 허락받지 않은 우리 맘대로의 상상.

 

 

 

 

 

 

 

양갱의 식감을 비롯해서... 어떻게 이렇게 다채로운 식감과 무르지 않은 달콤함을 느낄 수 있을까.

 

 

 

 

 

 

 

 

 

정말 많은 분들이 이 맛을 느껴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쇼룸엔 다기가 엉망진창이다.

이해해주시길.

 

 

 

 

 

 

 

 

  

언젠가 수연님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깊은 음식과 함께 차를 페어링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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