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
오전 10시 30분 안국동 사비나 미술관 체험 프로그램 참여
점심식사는 Rossini에서.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집에 귀가.
였으나...
우린 9시 20분에 이미 사비나 미술관에 도착, 동네 한바퀴 돌기를 먼저 하고...
민성이가 체험 프로그램을 할 동안 나와 aipharos님은 mmmg에서 티라미슈 케익과 커피를 한 잔씩 하고...나와서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다시 사비나 미술관으로 돌아와 민성이가 작업한 결과물을 함께 보고...
그리고 Rossini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문제는 북촌...한옥 마을.
날씨가 점점 더워졌던 터라... 땀돌이 본인은 거의 기진맥진... 이에 아랑곳없이 에너자이저의 스태미너를 보여주는 아들 민성이...
저와 aipharos님은 다리가 풀려 서있기도 힘든데, 민성이는 일정에도 없는 삼청동 TOYKINO까지 진격...
결국 TOYKINO까지 다 보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열라... 즐거웠고, 열라... 힘들었습니다.
먼저... 사비나 미술관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남는 시간동안 일단... 동네 한바퀴 리허설...을 했습니다.
이곳은 북촌 한옥마을로 들어서는 초입이기도 합니다. 고즈넉하면서도 현대적인 공간도 모두
끌어안고 있는... 멋스러운 공간. 살고 싶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단... 요 초입까지만... 살고 싶구요. 나중에 올려 드릴 저 한옥마을에선 보긴 좋아도 살긴 힘들 것 같아요. ㅎㅎ
사비나 미술관 옆 길로 들어서면 이 길이 나옵니다.
민성이는 자기 엄마 혼자 찍는 걸...내버려두지 않는군효!
언제봐도 너무 예쁜 와이프, aipharos님.(아..정말 팔불출이야)
깜찍한 민성이! 아... 정정, 멋진 민성이.
나는 aipharos님과 민성이를 찍고, aipharos님은 민성이를 찍고...
잠시도 가만히 가질 못하는 두 사람...
현대적인 공간보다는 이런 공간을 너무 좋아하는 민성이.
그리고 역시나... 이런 공간을 더더욱 좋아하는 aipharos님.
사진찍으려는 날 보고 CAT DANCE를 추시는 aipharos님.
그 꼴을 못보고 끼어드는 민성이, 그래서 Double CAT DANCE!
최근 장만하신 LEICA MINILUX. 필카의 세계로 다이브하신 aipharos님.
최근 장만하신 LEICA MINILUX. 필카의 세계로 다이브하신 aipharos님.
안국동, 삼청동, 인사동, 사간동... 이 곳은 좁은 골목 사이로 이런 높다란 빌딩들을 볼 수 있으면서, 바로 뒤로 돌아서면...
이런 시간을 끌어안은 길들을 발견할 수 있는 곳.
생각보다 잘 나왔네요. 이곳은 사비나 미술관 바로 옆 골목이랍니다.
아... 전 이런 사진이 좋아요. 우연히 찍은 거지만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 좋아요.
대상을 향한 마음이 오고가는 것 같아서.
aipharos님의 MINILUX 첫롤... 기대해 봅니다. 아... 어떤 결과물일까.
다 샥샥.. 날아가버린 황새 롤일까... 아님, 제법 볼만한 결과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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