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금 돈까스
@합정동
https://www.instagram.com/choiganggeum/
일방적인 주장으로 업장을 비난하는 댓글은 삭제하는 것 뿐 아니라 비방으로 신고하겠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사정을 잘 알지도 못하는 내게 업장의 비난을 하는 꼬락서니, 전 그냥 넘어가지 못합니다.
그런 얘기하고 싶으면 자신 공간에서나 해요.
점심 먹으러 합정동 '최강금 돈까스'로.
저 간판 디자인도 좋고,
최강금 돈까스의 맷돼지 심볼도 좋다.
1착으로 입장^
이때까진 바깥에 대기 손님들이 그리 많을 줄 몰랐는데 식사 다하고 나갈 때 깜짝... 놀랐다.
그럼 그렇지...
엄청난 대기 손님들.
늘 얘기하지만 아무리 대기 손님이 많아도 안에서 식사만큼은 충분히 여유롭게, 먹는 것처럼 즐길 수 있는 곳이 최강금 돈까스다.
이렇게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힘들게 마련한다는 거야말로 이 업장의 철학 아닐까?
커다란 트레이에 나올 음식 다 담아 내면 그만인 대부분의 돈까스 집과 달리,
정말 잘 지은 밥과 된장국, 그리고 아주 맛있는 장아찌를 먼저 내고,
그 뒤에 돈까스를 내며,
다 먹을 즈음엔 오미자 요거트를 다시 낸다.
당연히 홀 스탭이 더 필요하고, 충분한 교육도 필요하지.
그럼에도 최강금 돈까스의 가격이 다른 돈까스 집보다 더 비싸던가?
난 맛도 맛이지만 충분히 이 맛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최강금 돈까스를 응원하는 마음도 있다.
잘 지은 밥.
그리고 된장국.
아주 맛있는 장아찌.
우린 오늘은 모조리 등심.
추가도 등심!
오늘은 지난 번 먹었던 등심만큼 고소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맛있게 먹었지.
어우...
상등심은 이보다 더 고소하고 육즙이 살아있는데 요즘은 그냥 등심을 주문하게 되네.
그리고 우린 첫 방문 이후엔 돈까스 소스를 한 번도 사용한 적 없다.
최강금 돈까스에선 우린 무조건 들기름 + 함초소금 조합.
어쩜 이렇게 잘 어울릴까.
엇...
셰프께서 2주 정도 후면 바로 앞 건물 2층에 한식주점을 오픈하신다고 말씀해주셨다.
거기서 낼 막걸리 중 하나를 맛보라며 권해주셨다.
덕분에 정말 감사하게도 와이프와 한 잔씩 미리 맛볼 수 있었지.
독 브루어리 DOK Brewery 의 막걸리.
최강금 돈까스를 보면 곧 오픈할 한식주점도 허투루 낼 리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가장 묵직한 막걸리라고 하셨는데 내겐 경쾌한 느낌이 있었다.
등심 추가가 나왔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안심도 얹어주셨다.
최강금 돈까스는 등심만큼 안심의 맛도 훌륭한 걸로 유명하지.
든든하게 잘 먹고,
사진을 찍지 못한 오미자 요거트로 마무리까지.
오미자 요거트 먹을 때 마다 느끼는데,
이 밸런스 어쩜 이렇게 잡으실까.
조금만 더 시큼하거나, 조금만 더 달았다면 절대 이런 만족감이 아니었을텐데.
어쩜 이렇게 얄미울 정도로 딱... 밸런스를 잡았을까.
최강금 돈까스 건너편 왼쪽 건물 2층의 '소문'
2주 쯤 뒤에 오픈하는 최강금 돈까스의 한식주점.
오픈하면 술꾼들 섭외해서 찾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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