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 le dis à personne>(2019)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네 레 디 아 뻬흐손)

Joanna Concejo, Rafaël Concejo

https://www.instagram.com/joannaconcejo/

 

 

Ne le dis à personne... 라니, 바로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2006년 Guillaume Canet 기욤 까네가 연출한 스릴러 <Ne le dis à personne / Tell No One / 텔 노 원>이라는 영화.

하지만 이 그림책은 그런 스릴러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라 불리우는 폴란드 출신의 요안나 콘세이요와

그녀의 남편 라파엘 콘세이요가 함께 펴낸 비밀 이야기이다.

작년, 그러니까 2019년 12월에 B플랫폼 @bplatform 에 입고되었다가 바로 소진되었던 책인데

마침 어제(3.3) B플랫폼의 블로그에 이 책이 다시 재입고 되었다는 글이 올라와 바로 달려가 구입했다.

요안나 콘세이요의 작품은 국내에도 여러권 정식 출간되었는데 이 책은 아직 소식이 없는 것 같다.

매우 아름다운, 일기장을 연상케하는 하드커버, 그리고 손작업으로 그려진 작품의 느낌이 자연스럽게 잘 재현된 인쇄까지, 한 손에 쥐면 소중한 보석처럼 느껴지는 책.

비록... 불어로 작성되어있어 구글 번역앱 카메라 기능으로 스캔해서 영문으로 번역해서 읽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 정도 수고쯤은 감수할 수 있다.

하나의 비슷한 기억에 대한 요안나와 라파엘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열되는데 에피소드들이 우리도 겪었을 법한 이야기들이라 무척 몰입이 되는 편.

담담하게 자신의 기억을 풀어놓는 요안나와 달리 라파엘의 표현은 대단히 생생하고 생동감있다. 시적이라고 해야할까?

그래서 와이프에게 물어봤더니 라파엘 콘세이요는 시인이란다.

고작 구글 번역된 영문으로 읽음에도 힘이 넘치는 문장에 유려한 리듬으로 감정을 실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보다보니 요안나 콘세이요의 작화 스펙트럼은 일관되었다기보다는 대단히 자유분방하다는 걸 느끼게 되더라.

아름다운 책.

아직 재고가 B플랫폼에 남아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확인해보시길.

가격도 직구하는 것보다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