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혼네라멘

츠케멘 전문

오고 싶어도 못오던 연남동 혼네라멘.

오랜만에 들렀다.

여전하더라.

점점 사라지는 면을 보고 먹는 속도를 줄이게 되는 맛.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츠케멘 집이 흔치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늘 얘기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혼네라멘의 츠케멘을 먹고 싶은데 그게 참... 쉽지 않네.

차를 타고 오기엔 연남동 주차가 만만찮고 걸어오자니 점심 시간의 압박 속에 왕복 5km가 짧은 거리는 결코 아니고.

덧.

혼네라멘에 오신 손님들 모두 조용히 자신의 식사 시간을 즐겼다.

딱 한 팀 빼고.

식사하면서 얘기도 나눌 수 있다는거 누가 모를까.

그래도 이렇게 쉴 새 없이 다 들리도록 수다를 떨어 그 내용이 모두 들리는 이 상황은 참... 싫구나.

그리고 제발 입에 넣은 것은 좀 삼키고 말했으면 좋겠어.

바로 옆에서 그 소리 듣는거 참... 불편해.

 

 

 

 

 

 

 

 

 

손님 별로 없어보이지만... 곧 만석됨.

 

 

 

 

 

 

 

 

와이프는 혼네라멘 기본 츠케멘 레귤러 사이즈.

 

 

 

 

 

 

 

 

 

나는 니보시 츠케멘 라지.

 

 

 

 

 

 

 

 

아아... 이 끝내주는 츠케지루.

 

 

 

 

 

 

 

 

아주 탱글탱글한 면,

그리고 그 어느 곳보다 맛있는 멘마.

적양파를 츠케지루에 넣고 저... 감칠맛으로 중무장한 츠케지루에 면을 푹... 담갔다 빼 먹는다.

기가막히다.

절반 정도 면을 먹었을 때 매운맛 소스를 츠케지루에 티스푼으로 한 스푼 정도 넣는다.

단순히 매워지는게 아니라 맛이 풍성...하고 화사해진다.

면을 다 먹어도 분명 스프(츠케지루)가 남았을텐데,

그땐 와리스프를 넣어 간을 좀 약하게 한뒤,

다시 스푼으로 떠먹다가,

나중엔 들이키며 클리어.

아... 좋구나.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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