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 이번 겨울에 머리 반은 그레이로 반은 검은색으로 염색하려구요.

나 : ??? 그건 뭐야? 짬짜면 버전 머리야?

아들 : 이왕 머리 염색 장난 시작한거 이번에 한 번 더 해보고 그냥 원래 머리색으로 돌아가려구요.

나 : ...응... 네 머린데 네 마음대로 하는거지...

(ㅋ)

9월 11일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날 저녁,

아들이 두 달만에 집에 왔다.

방학임에도 훈련과 대회 일정으로 집에 오지 못했던 아들.

이번에도 전국체전 때문에 올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았는데 막판에 딱 3박4일 휴가를 받아 바로 집으로.

아들이 집 앞 전철역에 도착할 즈음, 아들 온다고 이미 신바람이 만랩찍은 와이프와 아들을 마중나갔다.

함께 인근 슈퍼마켓에 들러 아이스크림 사서 입에 물고 집으로.

아들이 집에 오면 그냥 좋다.

토요일 저녁에 다시 돌아가야해서 좀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있는 동안 편하게 쉬게 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