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장화 신은 고양이

태풍 링링의 마수에 들어간 9월 7일 토요일.

쇼룸엔 단 한 분의 손님도 오시지 않았다.

최초.

하긴 이런 날... 다른 것도 아니고 이름도 생소한 브랜드의 매트리스 보러 일부러 이곳까지 오실 리가.

그래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다가 퇴근하자마자 장화 신은 고양이로.

김재호 대표께서 코스데이 전식으로 나갈 갈레뜨를 올리셨는데 이게 정말 맛있어보여 혹시나하고 여쭈었더니 오늘은 먹을 수 있다 하셔서 달려감.

 

 

 

  

 

 

 

 

 

 

 

 

 

메뉴에 없는 음식들은 무턱대고 찾아간다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니 이점 정말 꼭...참조해주시길.

사실 갈레뜨를 부탁드렸는데 아예 밑작업이 되어있지 않아서 급히 서두르시는 것 같아 죄송하기도 했다.

 

 

 

 

 

 

 

 

안녕~

 

 

 

 

 

 

 

 

김재호 대표는 길냥이들을 정말 따뜻하게 보살핀다.

이 녀석도 밥달라고 창가에 붙어 있는 것임.ㅎ

 

 

 

 

 

 

 

 

갈레뜨.

 

 

 

 

 

 

 

 

죄송한 마음이 있었지만 맛있게 먹음... 아무 생각없이 정말 맛있게 먹었음.

계란 노른자를 소스처럼, 버섯과 크림소스에 버무려 크레페와 함께 먹으면 아주... 그냥...

사실 이 맛은 호불호가 없을 맛.

양도 상당히 좋다.

장화 신은 고양이 코스데이 양이 충분하기로 유명한데 역시... 이 정도 전식에 본식인 비프웰링턴이라면 코스 먹고 배가 차지 않았다고 다른 음식 찾을 일은 없겠다.

 

 

 

 

 

 

 

 

덧.

우리가 다 먹고 일어설 즈음,

장화 신은 고양이로 들어오신 멋진 부부께서 내 블로그를 보고 계신다며 말씀주셔서 인사를 나눴다.

인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와이프는 다리 다치고 저는 비맞고 바람맞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즐거운 시간 보내셨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