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저녁에 이어 금요일 저녁에도 퇴근 후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에 들렀다.
사실 이 날은 들를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오전부터 포천 본사, 프레임 제조 업체등을 돌아다니며 땀을... 열 바가지는 쏟은 것 같다.
땀을 워낙 흘리다보니 저녁 즈음... 되다보니 지칠대로 지쳐서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
그럼에도 이 집에 온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나중에 그 이유를 말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도움주신 노중훈 작가님,
그리고 한걸음에 달려와주신 김보선 푸드스타일리스트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REAL SUPPORTER
푸드스타일리스트 김보선 샘 역시 이 집 격하게 사랑하는 분 중 한 분.
* 아래 메뉴는 메뉴판에 없습니다. 이 점 참조해주세요 *
그냥 김재호 대표가 알아서 내주심.
버섯.
다른 얘기하느라 이 간단해보이면서도 기가막힌 맛을 내준 버섯요리의 킥을 물어보지 못했다.
뭔가 하나 들어갔는데 그걸 궁금해하다가... 얘기하느라 물어보지 못함.
토마토 베이스의 닭 스튜.
사바랭도 그렇고 이 요리도 그렇고 이 절묘한 균형감은 놀라울 정도.
전날 해주신 농어 육수 베이스의 고수, 페페론치노 파스타가 워낙 맛있어서 보선쌤께도 한 번 해주셨음 했다.
농어를 우려낸 육수 베이스에 이번엔 고수 대신 시소를 올렸다.
여름날의 파스타.
정말 이건 딱 여름날의 파스타.
이 날, 손님이 많았다.
우리 뒤에 여성 손님 세 분이 오셨는데 한 분께서 파리에서 먹어본 많은 오리 콩피보다 이 집의 오리콩피가 맛있다고 김재호 대표께 말씀해주셨다.
괜히 내가 그 손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 정도.
저녁 7시가 안되어 도착한 이 곳에서... 밤 11시가 훨씬 넘어서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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