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행사 때 건진... 두벌의 옷.
피팅샷을 올릴 수 없는 저주받은 몸뚱이라는 사실을 양해해주시길...
원 판매가보다 약 50% 가까이 할인되었길래 구입.
사실... 이런 할인 클리너가 업장 입장에선 도움이 그닥 안될텐데...
TATAMIZE (타타미제)의 옷은 처음 구입해봤다.
'빛을 부드럽게'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Tamiser와 일본의 타타미 (たたみ)를 조합했단다.
나처럼 키 작고 다리 짧은 사람에겐 너무나 좋은 짧은 총장.
그리고... 재질의 느낌이 정말 좋다.
하늘하늘한, 바람불면 훅.... 날아가 버릴 것 같은 가벼운 재질.
아, 물론 내가 입는 그 즉시 태풍이 와도 흔들림이 없어지지만... -슬프군-
역시 처음 구입해본 Marvy Jamoke (마비 저모크)의 옷.
이 브랜드 네임도 좀 웃긴 면이...
Marvy는 Marvelous 혹은 delightful의 의미가 있고, Jamoke는 사내녀석... 뭐 이런 의미 (한 잔의) 커피...란 의미도 있더라.
암튼...
바지의 만듦새가 상당히 좋다.
고급스러운 느낌도 있고. 진짜 이건 여름 바지.
다만...
이거... 생각보다 작아서 배에 힘을 엄청 줘야 입을 수 있다.
걱정이다.
어디 나가면 뭘 반드시 먹으러 가야하는데 과연 이 옷을 입고 외식이 가능할까?
자칫... 헐크처럼 바지 버튼과 지퍼가 다 뜯어져 나가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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