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향초를 만든다고 한다.
요즘 향초야 누구나 다 만든다고 하지만,
와이프는 뭔가 만들고 그리는걸 무척 좋아한다.
그리고 내가 보기엔 재능이 있는 것도 분명하고.
아들 유치원 다닐 때 부직포로 공룡 머리, 등뼈등등을 만든 것부터 시작해서-모두 놀람-
인크레더블 코스프레를 완벽하게 뚝딱... 그것도 상당히 고급스럽게 만든 걸 보면 확실히 손재주가 있다.
얼마전 오랜만에 들고나간 에코백.
와이프가 두번째 만든 에코백이었다.
재봉틀도 안쓰고 그냥 손바느질로.-_-;;;
(재봉틀 구입하자고 몇번을 얘기했지만 자기는 그냥 손바느질이 좋단다...-_-;;;)
딱... 1년 전의 글이다.
물론 지금 네이버 블로그엔 이 글이 없지만.
두번째 에코백도 역시 손바느질로.
디자인은 거의 동일하다. 내부는 조금 더 실용적으로 작업.
이번 에코백은 좀 손이 많이 가는 디자인이라...
난 재봉틀 구입을 권했고, 와이프도 생각해보겠다고 하더니...
재봉틀은 구입하지 않겠다고 한다.-_-;;; 자기는 손바느질을 좋아하는거라며.
전과 마찬가지로 플라워 패턴.
난 조금 다른 패턴을 해봤으면 했는데 일단 이번까지는 플라워 패턴으로 한단다.
그리고 이번엔 안감을 댔다.
그래서 조금 더 에코백의 형태가 잘 유지되고 볼륨감이 느껴진다.
문제는... 이번엔 비즈를 달았다는거.
이게... 보통 많은게 아니다.
사실 와이프는 비즈를 무척 많이 달았었다.
내가 '조금만 줄이자'라는 말을 몇번 한 후에야 줄인건데, 줄인게 이 정도.ㅎ
그뿐이 아니라 이렇게... 하나의 꽃모양은 일관되게 수를 놨다.
아이고...
속을 뒤집으면 이렇게.
전과 좀 다르다.
포켓이 많은건 전과 비슷한데 이번엔 지퍼 처리가 안된 포켓도 모두 똑딱이를 달았다.
위에서 말했지만 이번엔 에코백에 안감을 대어 형태가 잘 유지되고 볼륨감도 좀 느껴지도록 작업했더라
이렇게.
그리고 다른쪽엔 이렇게 지퍼를 달아 마무리.
그래서 요로코롬 들고 다닌다.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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