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불금을 즐기고 싶었지만... 일이 많아 죽어라 야근하고 정말 뒤늦게 집에 돌아왔다.-_-;;;
집에 돌아왔더니 닭 탄핵을 축하하는 세계 친구들의 선물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지난번, 배송현황이 10여일 동안 업데이트되지 않고 그대로여서 매우 불안해하던, 그리스에서 보내온 음반도 무사히 도착했다.-_-;;;
일부러 탄핵결정되는 날에 맞춰 보낸거라 생각한다.ㅎ

아마존에서 보내온 음반도 일부 도착했다.
나머지 음반들은 차주에.

이게 다... 닭 탄핵을 축하하는 세계 친구들의 마음이리라 믿는다.

 

 

 

 

그리스에서 온 등기우편.-_-;;;
절판되어 구하기 힘든 Hood의 음반 두장을 mint 컨디션으로 갖고 있던 곳.
10일이 넘도록 배송현황에 변화가 없어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 걱정했었던 바로 그... HOOD의 음반 두장이 들어있는 박스.

 

 

 

 

 

 

 

 

아... 내 정말정말 좋아하는,
어쩌면 2000년대에 가장 좋아하는 밴드라고 말할 수도 있는 HOOD의 걸작 중 하나.
<Cold House>(2001)

 

 

 

 

 

 

 

 

<Cold House>(2001), 이너슬리브

 

 

 

 

 

 

 

 

2005년작이자 최고 걸작 <Outside Closer>.
Hood...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Electronic 밴드.
영국 리즈에서 결성된 이들은 Chris Adams, Richard Adams 두 형제를 주축으로 한 5인조 밴드.
워낙 영국엔 독특한 감성의 빼어난 뮤지션들이 발이 챌 정도로 많지만 Hood는 그 어떤 그룹에서도 느낄 수 없는 매력적인 감성을 지닌 밴드라 생각한다.

Hood의 데뷔 앨범은 1994년 [Cabled Linear Traction]인데 이 음반은 Fluff Records에서 LP 버전으로 200장 한정 출시되었고, Slumberland Records를 통해 CD로 1,100장 출시되었다. 이후 Hood가 알려지게 된 결정적인 음반인 99년작 [the Cycle of Days and Seasons]가 찬사받자 그제서야 초기 음반들이 CD로 재발매되었다. 
사실 98년 [Rustic Houses...]음반 이전의 Hood 음악은 Electronic 장르적 성격보다는 Guitar Pop/Rock의 성격이 더욱 강했고, 실제로 몇몇 곡에선 매우 세련되어진 Pavement, 날선 감정의 폭주를 절제한 Sonic Youth의 느낌도 많이 묻어났다.
물론 그 와중에서도 여느 밴드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Hood만의 아련한 스트링 라인과 감성은 지금과 조금도 다를 바 없었지만 (물론 [Silent '88]의 'Resonant 1942'같은 곡은 음산하고 광폭한 일렉트로닉을 선사한다) 이후 음산하기 짝이 없는, 하지만 정말 쿨하기도 짝이 없는 Third Eye Foundation의 Matt Elliott이 프로듀스한 싱글 'Useless'를 발표하여 인지도를 높이고 Matt Elliott과 함께 투어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Hood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Matt Elliott는 이후 두 장의 음반 [Rustic Houses, Forlorn Valleys]와 [the Cycle of Days and Seasons] 역시 프로듀스했다.
위에 언급한대로 Pavement, Sonic Youth등에게서 영향받았던 Hood의 음악은 Matt Elliott가 프로듀스하면서 보다 일렉트로닉의 요소가 강화되어 Hood만의 강점이었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감성이 증폭되었다고 보여진다.

 

 

 

 

 

 

 

 

이너슬리브

 

 

 

 

 

 

 

 

이너슬리브.
이 명반을 드뎌... vinyl로 품에 안게 되었다.







그리고...

 

 

올해 나온 음반 중 단연... 돋보이는 음반인 Sampha의 <Process>

 

 

 

 

 

 

 

 

요즘 흑인음악은 분명 과거의 소몰이 R&B와는 결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흑인 음악을 그닥 좋아하지 않던 나도 몇년 전부터 R&B 음반까지 챙겨 들어야할 정도로 놀라운 음반들을 자주 만난다.

 

 

 

 

 

 

 

 

이너슬리브.
그나저나 이 친구... 노래 정말... 기가막히게 한다

 

 

 

 

 

 

 

 

그리고... 내가 참 좋아하는 'WHY?'.
내 좀 과하게 좋아하는 밴드인데 이번 음반도 역시... 정말 좋다.
얼마전까진 HipHop과 IndieRock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들을 들려줬다면 이번 음반은 hiphop dna는 많이 희석시키고 원숙한, 삶을 달관한 듯한 힘뺀 트랙들을 담아냈다.


그리고... 지금까지 구입한 vinyl 중 가장... 훌륭한 음질을 들려준다. (애플뮤직으로 듣다가 LP 틀어보고 깜짝 놀랐다...)

 

 

 

 

 

 

 

 

음반 뒷면 커버.

 

 

 

 

 

 

 

 

그리고 아주... 예쁜 가사속지.

 

 

 

 

 

 

 

 

가사속지 뒷면.

 

 

 

 

 

 

 

 

아... 예쁘다.

 

 

 

 

 

 

 

WHY?의 신보는 blue vinyl.
jamie xx의 <In Colour> 3LP의 blue vinyl보다 더 예쁘다.


나머지 음반들은 다음 주에 도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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