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05 대림미술관 D뮤지엄 - 'Headerwick Studio (헤더윅 스튜디오)' → 대림미술관 D뮤지엄 '아이앰어버거 (I Am A Burger)'
→ 용문동 까페(cafe) '카페 브랑쿠시 (Cafe Brancusi)'
용문동에 6월 초 즈음 들어선 신생 까페 '브랑쿠시 (Brancusi)'.
와이프가 가보자고해서 들른 곳.
이거 너무 옛건물을 그대로 둔 것 아냐...와
손을 대야할 곳과 대지 말아야할 곳의 균형을 절묘하게 맞춘 것 같아... 사이에서 절묘하게 작두질타는 느낌을 받은 곳.
그런데... 우중충했던 이날, 이렇게 사진을 마구 찍어댄 것을 보면 이곳 매력이 정말 만만찮다고 느꼈던 것 같다.
특히 맘에 드는게 있다.
마당이 있는데 마당엔 스피커가 없다. 고로 음악이 들리지 않는다. 바로 인근에 연립주택들이 있는데 이를 배려한 것 같다.
당연히 마당임에도 재떨이는 없다.
그리고...
금속공예를 하시는 분이 직접 제작한 스위치, 컨센트박스, 간판등을 보면 이곳이 격하게 좋아질 지도 모른다.
간판보고 바로 '아, 잘 왔다'는 생각이 들더라.
근래 본 업장 간판 중 가장 인상적이다.
걍 최고다.
오래된 주택을 최대한 살려서 리모델링.
이거 너무 손안댄거 아냐...? 라고 생각할 즈음 자잘한 디테일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 오래전의 생선비늘 창문.ㅎㅎㅎ
게다가...
아이고... 예뻐라.
다 이곳 금속공예하시는 분께서 만든 것.
와이프가 정말 좋아한 곳.
묘한 분위기다.
대단히 정감이 가기도 하고.
저 방 안에서 황동을 이용하여 작업 중.
종종 금으로도 작업하신다고.
우린 밖으로 나와서 마셨다.
말했다시피 마당엔 스피커가 없다. 진짜 맘에 든다.
바로 인근에 거주하는 분들을 배려한 것 같다.
재떨이도 없다. 아, 맘에 들어.
바로 옆 작은 골목 하나 사이에 두고 연립주택, 단독주택들이 있더라.
바질등을 직접 재배하시는데 그 이유가...
곧 맥주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핏짜가 메뉴에 포함되기 때문.
기대하시라.
이거 고수의 손길같아.
음료도 맘에 든다.
와이프의 쇼콜라쇼도 정말 진하고 좋았고,
내가 마신 아메리카노도 정말 만족스러웠다.
쇼콜라쇼 가격은 5,000원
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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