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iNiTY's Best 50 Movies of 2015 - 1위~10위


Best 50 Movies of 2015 - 1위~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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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50 Movies of 2015 - 31위~40위
Best 50 Movies of 2015 - 41위~50위


 

 

 


모든 이미지는 직접 캡처한 이미지.(<스타워즈>는 공식 스틸컷 사용)
2015년 1월 25일부터 2016년 1월 10일까지 본 영화는 총 139편.
이중 무려 50편을 고른다는게 오버...라는 생각도 들지만 보고 싶은 영화만 주로 찾아 보는 편이라 60~70편까지 추려도 그닥 실망한 영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완전 주관적인 순위이며 개인적인 정리를 위한 것이니 혹시 이 순위에 기분이 언짢은 분들 계시더라도 이해해주시길.

 

 

 

 

1. <Birdman / 버드맨> (2014), 미국

과거 '버드맨'이라는 히어로물로 스타가 된 리간(마이클 키튼)은 그를 유명하게 만든 버드맨이란 캐릭터를 이젠 지긋지긋해하며 털어내고 싶어한다.
오랜 슬럼프 끝에 연극 무대를 통해 재기를 준비하지만 캐스팅도 맘먹은대로 되지 않고 바닥없는 수준을 드러내는 이어지는 인터뷰들은 그를 지치게 할 뿐이다.
버드맨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지만 버드맨이란 캐릭터는 리간이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너무 높이 날아올라 추락해버린 것이니 어찌보면 영화 속의 버드맨은 신화 속 이카루스를 떠올리게 한다.
이 영화는 의도적으로 좁게 마련된 극장의 대기실 복도와 좁은 스탠바이룸등을 통해 리간의 불안하고 초조한 심리를 미장센에 그대로 투영시킨다.
안토니오 산체스의 신랄하기까지 한 드럼 솔로 오리지널 스코어 역시 정적인 흐름에 격정적인 감정의 흐름을 구체화시킨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는 재기의 무대가 되는 연극 무대를 리간의 삶 속에 밀착시켜 현실과 극을 점점 일체화시키는 리간의 심리를 극적으로 표현해낸다.
영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내가 이런 표현을 쓴다는 것은 참으로 우스운 일이지만, 이 영화가 보여준 영화의 완결성과 터질듯한 에너지는 가히 2015년에 본 영화 중 가장 압도적이었다는 생각을 한다.
더욱 내게 놀라웠던 것은 이 영화 속 카메라가 고작 뉴욕에 위치한 것으로 설정된 좁디좁은 극장만을 담아내며 극장 외의 모습이라곤 바로 인근의 거리만을 보여줄 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뉴욕행 비행기 티켓을 끊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을 준 영화라는 것이다.

 

 

 

 

 

 

 

 

2. <Youth / 유스> (2015), 이태리

개인적인 2014년 영화 결산에서 감히 1위로 올렸던 영화가 파올로 소렌띠노의 <La Grande Belleza/the Great Beauty>였다.
파올로 소렌띠노, 루카 과다니뇨 감독이나 난니 모레띠 감독의 영화들을 보면 이태리 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미학이 분명 존재한다는 확신을 다시끔 하게 된다.
굳이 네오 리얼리즘 영화까지 올라갈 필요도 없다.
이태리 감독들의 영화는 씨네아트에 천착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사적이지만 결코 진부하지 않다.
패션으로 따지면 라르디니(Lardini)같은, 전통적인 흐름을 끌어안고 있지만 그 자체로 이미 동시대성을 초월하는 스타일을 가진 그런 옷같은 느낌이지.
이건 비단 패션과 영화뿐 아니라 음악도 그랬다.
70년대 록 르네상스 시절의 이탈리언 록 씬은 결코 테크닉적으로 최고의 음악은 아니었지만 그 어떤 나라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독특한 음악들을 선보였었다.
자신들이 계승해온 유구한 클래식 문화와 전위적인 실험정신, 영국의 록음악을 끌어다 자신들의 철학과 감성으로 버무린 그 음악들은 결코 다른 나라에서 들을 수 없었던 음악들이었다.

이 영화 <Youth>엔 자신의 필모를 그럴싸하게 마무리지으려는 노장 감독과 엄청나게 유명한 클래식곡을 창작해 어딜 가나 그 곡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노로한 지휘자가 스위스의 고급 요양호텔에 묵으며 보내는 시간을 따라간다.
노장 감독은 뭔가 대단한 영화로 자신의 필모를 빛내고 싶어하지만 시나리오의 결말조차 내지 못한채 시나리오팀과 시간을 보낸다. 반드시 자신의 영화에 여주인공으로 섭외하려던 노장배우가 출연을 고사했을 때 그는 그제서야 인정하지 못해왔던 스스로를 받아들인다. 노로한 지휘자는 여전히 자신의 부인을 소프라노로 초대해 부르게한 곡의 유명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휘를 손에서 놓은채 시간을 보낼 뿐이다.
영화는 잠자리가 더 좋아서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났다는 노장 감독의 아들이나 아직도 화를 내며 격렬하게 따져 물을 수 있는 노로한 지휘자의 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 타버리고 말라버린 장작과도 같은 시간의 흐름을 더욱 극명하게 대비시킨다.

쓸쓸하고 착찹하지만 아름답운 영화다.

 

 

 

 

 

 

 

 

3. <En duva satt på en gren och funderade på tillvaron / a Pigeon Sat on a Branch Reflecting on Existence /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

(2015), 스웨덴/독일/덴마크


놀라운 영화다.
전혀 웃음을 팔 줄 모르는 두 세일즈 맨이 도대체 팔릴까 싶은 fun-stuff 들을 가방에 담아 이곳저곳을 유령처럼 배회하며 영업을 한다. 사람을 기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재밌는 물건을 파는 이들은 결코 즐거워보이지 않는다. 당연히 판매가 잘 될리가 없지.
하지만 영화는 창백해보이며 호흡도 맞지 않는 이 두 세일즈맨을 중심으로 도시의 군상을 보여준다. 이들이 배회하는 도시엔 죽음도 있고 사랑도 있으며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오래된 역사의 상흔도 있다.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자본주의는 인간의 관계를 좀먹고 자본에 종속시킨다. 우스꽝스럽게 보여지는 첫번째 에피소드의 이면에는 그만큼의 씁쓸함이 배어있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간헐적인 전화 통화는 그저 '네가 잘 지내고 있다니 기쁘다'는 말 뿐이다.
꺼져있는 음성메시지함을 듣고 응답받지 못할 메시지를 남기기도 한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코미디로 분류해야겠지만 그렇게 분류하기엔 영화가 담아내는 이야기의 무게가 너무 진중하다.
감독은 그 어느 나라라도 동경해마지 않는 복지강국 스웨덴에도 탐욕 자본주의가 독버섯처럼 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현재 그들의 강건한 입지가 수많은 희생과 역사적 과오 끝에 거머 쥔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1700년대에 스웨덴의 젊은 왕인 찰스 II세가 러시아를 공격했다가 참혹하게 패퇴하여 귀국한 역사적 사실을 현대의 공간에 중첩시켜버린 장면에선 무언가 형용하기 힘든 비애마저 느끼게 된다.
이 영화가 결코 단순한 블랙 코미디가 아니라는 사실은 마지막 요나탄(Jonathan)의 꿈에 등장하는 끔찍한 광경을 통해 극대화된다.
입에 담기도 힘든 그 몹쓸 기억을 떠올린 요나탄은 그 일에 자신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중얼거리고는 급기야 그 좁고 추레하기까지 한 숙소의 복도에 서서 묻는다.
'당신 목적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게 옳은 일이야?'라고.
결국 이 세상은 웃음을 허락하지 않는다. 1943년, 전쟁의 그늘에 빠져 우울함이 짙게 깔렸던 그 시절의 모습이 오히려 서로를 사랑하고 위로하며 용기를 북돋았던 시기로 그려진다.
이 가련한 두 세일즈맨이 웃음을 팔면서도 웃을 수 없는 이유이다.
슬프디 슬픈 세상이다.

*
고정된 카메라를 통해 느릿느릿 보여지는 피사체의 모습은 단순히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오랜 시간이 축적된, 칸디다 회퍼의 사진마냥 깊은 공간감과 시간의 역사성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어느 공간이나 벽은 연한 황토색에 가깝고, 바의 컬러는 회색빛이며, 가구는 단순한 브라운 컬러로 일관되게 보여진다.
지독하리만치 톤다운된 미장센과 창백하게 분장한 두 세일즈맨의 모습은 슬프기 짝이 없는 세상을 담아낸 캔버스 역할을 한다.

**
영화 제목은 어린 아이들의 학예 발표회에서 한 소녀가 발표한(?) 시의 일부이다.
그 소녀의 시에선 나뭇가지에 새 한마리가 쉬면서 성찰하고 있는데 무엇을 성찰하고 있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돈이 없다는 사실을 성찰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비둘기마저 돈이 없다는 사실을 성찰한단다.
우리에겐 부럽디 부러운 복지강국으로만 알려진 스웨덴에서 이런 빈곤과 곤궁함을 이야기하다니... 난 생경하기까지 하다.
동시에 점점 우경화되고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은 신자유주의의 망령들이 여전히 세상을 좀먹고 있다는 사실에 환멸을 느낀다.

 

 

 

 

 

 

 

 

4. <Mommy / 마미> (2014), 캐나다

디안과 그의 말썽꾸러기 아들 스티브, 그리고 우연히 이들과 엮이는 이웃집 카일라.
이 셋은 모두 무언가 결핍되어있는 인물들이다. 이들의 결핍은 때론 공격적으로, 때론 과도하게 상대에게 표출되지만 결핍을 가진 이들이 어우러질 때 이들은 전에 경험하지 못한 작은 행복에 조금이나마 다가가게 된다.
하지만 관객들은 잘 알고 있다. 이들의 힘겨운 전진을 마음 속 깊이 응원하게 되지만 그 행복이 결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이 행복의 막다른 길목에서 느끼게 될 버거운 쓸쓸함이 있을 거라는 사실을.
이미 전작들을 통해 천재 감독이란 찬사를 들어온 자비에 돌란은 어린 나이에 이미 거장이 되어가는 것 같다.
단순히 영화에 에너지를 버무리는 솜씨 뿐 아니라 드라마를 엮어내는 능력까지 성숙하게 완성시켜가는 듯.
어찌보면 뻔하다고 할 수 있지만 1:1 화면비가 시원하게 열리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희열은 상상 이상이다.

 

 

 

 

 

 

 

 

5. <Kingsman the Secret Service / 킹스맨> (2015), 영국

기가막힌 21세기 스파이 활극이다. 그것도 B급을 가장한 아주 쌔끈하게 잘 빠진 블럭버스터이며 사람들이 금기시하는 소재들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놓고 두들기는 매튜 본 특유의 전복적 이미지가 극대화된 영화다.
늘 그랬었지... <Kick-Ass/ 킥 애스>에서도 기껏해야 아직 10대 중반 정도인 아이들이 엄청난 살육을 저지르고 다니는 장면을 마구 담아 놓고는 '어때? 아이들이 악인을 죽여대니 이걸 보는 기분이?'라고 묻는 듯한.
이른바 '길티 플레저 (Guilty Pleasure)'를 유발하는 매튜 본 특유의 가치 전복적 쾌감이 <킹스맨>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후속편에선 다행히도 죽은 것으로 나온 콜린 퍼스의 재래를 볼 수 있다고.

 

 

 

 

 

 

 

 

6. <Leviafan / 리바이어던> (2014), 러시아

탐욕 자본에 잠식되어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기능을 상실한 시스템이 빚은 비극을 다룬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2014년작이다.
내겐 10여년 전 구입했던 DVD <the Return / Vozvraschcehniye>(2013)를 통해 한없는 먹먹함을 주었던 감독의 작품이다.
다른 이야기 필요없이 이 영화는 법과 공권력이 철저히 가진 자들의 편에 서서 작동하는 망가진 러시아의 현실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 당연히 영화는 무척 불편하고 분노를 자아내며, 답답하고 먹먹한 마음으로 엔딩크레딧을 멍하니 바라보게 될 영화다.
더 답답한 것은 이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부조리하기 짝이 없는 러시아의 모습이 지금 우리나라의 모습과 그닥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지.
끄떡도 하지 않는 해안가의 바위에 세차게 부딪히는 파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우리에게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으니 저항해야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동시에 성난 파도에도 아랑곳없는 바위의 모습처럼 단단한 탐욕스러운 기득권의 모습에 대한 절망 역시 보여준다.

 

 

 

 

 

 

 

 

7. <Güeros / 구에로스> (2014), 멕시코

토마스는 그를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어머니에 의해 멕시코 시티에 거주하는 형(솜브라) 집으로 보내진다.
이쯤되면 형은 갱단 조직원쯤 되고 토마스는 짐승같은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폭력을 내재화하게되는 잔혹한 에피소드들이 질펀하게 등장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텐데 이 영화는 정 다른 선택을 한다.
피부색이 다른 형 솜브라는 멕시코 국립대학의 학생이며 대학이 파업을 한 상태에서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친구와 함께 자신의 집에서 칩거하고 있을 뿐이다. 영화 초반엔 솜브라의 집에서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들 셋이 길거리로 나선 순간 이 영화는 2015년 보았던 모든 영화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설레는 광경을 보여준다.
이제 NAFTA의 끝자락에서 갱단에 의해 사실상 정부가 장악되고, 살기 위해 갱단을 선택하거나 생명을 포기해야하는 절망의 나라가 되어버린 멕시코의 현실을 감독 알론조 루이즈팔라치오스는 애정 가득한 연민의 시선으로 돌아본다.
이젠 영화적 배경이 되었던 1999년같은 지성인의 저항조차 카르텔의 총끝에 자취를 감춰버린지 오래지만 감독은 마지막으로 피어 올랐던 그 시절의 멕시코를 절절한 애정의 시선으로 영화 속에 담았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엔딩과 가장 아름다운 키스씬을 모두 볼 수 있는 영화다.

 

 

 

 

 

 

 

 

8. <Phoenix / 피닉스> (2014), 독일

아마도 작년에 보았던 영화 중 가장 강렬한 엔딩씬을 보여준 영화가 아닐까 싶다.
다른 영화였다면 과연 이런 방법으로 엔딩을 풀어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베를린에서 부유한 가문의 딸이었던 주인공이 2차 세계 대전에서 아우슈비츠로 끌려가 혹독하고 끔찍한 일을 겪은 뒤 전쟁 후 살아서 돌아왔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자신을 나찌에게 팔아넘겼던 남편의 욕심뿐이다.
남편은 상처때문에 성형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녀에게 자신의 아내와 닮았다며 아내 행새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녀에게 남겨진 수많은 재산을 상속할 목적으로.
당연히 끝이 보이는 영화지만 보는 이들은 끝까지 일말의 희망을 마음 속 한 구석에 붙잡아 놓게 된다.
그게 인간에게 기댈 수 있는 가장 끝자락의 희망이자 애정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
쓸쓸한 영화, 서글픈 영화다.

 

 

 

 

 

 

 

 

9. <It Follows / 팔로우> (2014), 미국

누가 봐도 존 카펜터에게 바치는 오마쥬같은 영화지만 그동안 이러한 틴에이저 호러 무비에서 숱하게 보여졌던 섹스와 죽음의 뗄 수 없는 관계를 이처럼 영리하게 중의적으로 변주할 수 었었던 영화가 또 있었나 싶다.
<팔로우>에서의 섹스는 단순히 죽음의 대상이 되는 행위가 아니라 그와 동시에 자신을 지키는 무기도 된다.
자신을 죽일 수도 있고, 지킬 수도 있는(제한된 시간 동안이지만) 섹스를 통해 청소년들이 성년이 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반영한 이 영화는 2015년 한해동안이 아니라 어쩌면 2000년대에 나온 호러 영화 중 가장 기억될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 정도로 멋진 영화.

 

 

 

 

 

 

 

 

10. <Mad Max : Fury Road /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015), 호주/미국

오랜만에 황폐한 도로로 카메라를 들이댄 조지 밀러 감독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정도로 압도적인 스케일의 디스토피아 SF물을 다시 한번 구현해냈다.
단순히 기가막힌 액션씬을 구현했다기보단 1~3편의 디스토피아적인 기운을 쎄끈한 화면 속에도 그대로 끌어온 채, 하나하나의 캐릭터를 소모하지 않고 공들여 살려낸 의미있는 영화로 칭송받을 만하다.
사실상 주인공인 맥스보다 자신의 신념을 위해 거대한 적(이자 父性)과 맞서는 여전사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의 캐릭터가 더욱 빛나는데 조지 밀러의 매드맥스에 상당한 아우라를 지닌 여전사가 종종 등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뚱맞은 것도 아니다.
CG의 도움을 받았지만 여전히 아날로그의 방식을 위주로 구현해낸 액션씬의 날 것 같은 생동감은 아마도 쉽게 잊혀지지 않을 듯하다.

 

 

 

 

 

 

AFFiNiTY's Best 50 Movies of the Year 2015

1. <Birdman / 버드맨>, 미국
2. <Youth / 유스>, 이태리
3. <En duva satt på en gren och funderade på tillvaron / Pigeon Sat on a Branch Reflecting Existence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 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
4. <Mommy / 마미> 캐나다
5. <Kingsman the Secret Service / 킹스맨> 영국
6. <Leviafan / 리바이어던> 러시아
7. <Güeros / 구에로스
> 멕시코
8. <Phoenix / 피닉스> 독일
9. <It Follows / 팔로우> 미국
10. <Mad Max Fury Road /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호주/미국
11. <Still Alice / 스틸 앨리스> 미국
12.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한국
13. <Ida / 이다> 폴란드
14. <Plemya / the Tribe> 우크라이나
15. <Victoria / 빅토리아> 독일
16. <Deux Jours, Une Nuit / Two Days One Night / 내일을 위한 시간> 벨기에/프랑스
17. <45 Years / 45년 후> 영국
18. <Sicario / 시카리오> 미국
19. <Relatos Salvajes / Wild Tales / 와일드 테일즈> 아르헨티나/스페인
20. <the Lobster / 랍스터> 아일랜드/그리스
21. <Citizenfour / 시티즌포> 미국/독일/영국
22. <Slow West / 슬로우웨스트> 영국/뉴질랜드
23. <Clouds of Sils Maria / 클라우즈 오브 실스 마리아> 프랑스/독일/스위스
24. <La Isla Minima / Marshland / 살인의 늪> 스페인
25. <Ex Machina / 엑스 마키나> 영국
26. <Star Wars : the Force Awaken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미국
27. <L'Inconnu Du Lac / Stranger by the Lake / 호수의 이방인> 프랑스
28. <the Walk / 하늘을 걷는 남자> 미국
29. <La Jaula de Oro / the Golden Dream / 황금우리> 멕시코
30. <Inside Out / 인사이드 아웃> 미국
31. <
Omar / 오마르> 팔레스타인
32. <Me and Earl and the Dying Girl / 나와 친구 그리고 죽어가는 소녀> 미국
33. <the Gift / 기프트> 미국
34. <71'> 영국
35. <Timbuktu / 팀북투> 프랑스 外
36. <Love & Mercy / 러브 앤 머시> 미국
37. <Spy / 스파이> 미국
38. <한여름의 판타지아> 한국
39. <Trainwreck / 나를 미치게하는 여자> 미국
40. <the Final Girls / 파이널 걸스> 미국
41. <a Most Violent Year / 모스트 바이어런트> 미국
42. <X+Y a Brilliant Young Mind / 네이든> 영국
43. <the Martian / 마션> 미국
44. <Das Finstere Tal / the Dark Valley / 다크 밸리> 독일/오스트리아
45. <베테랑> 한국
46. <紙の月 / 종이달> 일본
47. <What We Do in the Shadows /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뉴질랜드
48. <내부자들> 한국
49. <무뢰한> 한국
50. <Burnt / 더 셰프>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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