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NSON
Archie Wingtip Brouges
그랜슨 아치 윙팁 브로그 슈즈.
점점 더 스니커즈는 아~ 예쁘다... 멋지다... 이런 소리만 하고 구입하게 되질 않는다.
구매 직전까지 간 스니커즈도 어디 한 둘이 아니다.
원래 다리가 짧고 맵시가 살지 않아 뭔가 트랜디한 스니커즈는 잘 어울리질 않는다.
그런데... 일본 여행을 앞두고 뭔가 조금 쿠션있는 신발 하나는 구입해야할 것 같았다.
그래서 온라인을 뒤지고 뒤졌지만 눈에 들어오는 건 죄다 예쁜 스니커즈들.
그러다... 예전에 Tresbienshop (트레비앙)에서 봤던 그랜슨의 아치 윙팁 슈즈가 기억이 났다.
윙팁의 전형적인 브로그 슈즈 스타일이면서 솔(sole)은 아주 모던한 화이트솔로 두툼하게 들어간...
이 어찌보면 겁나 부적절한 조화일 수도 있는 디자인이 묘하게 매력적인 슈즈.
그 당시에 트레비앙 숍에서 한화로 50만원 가까이 하길래 구입할 생각도 안했는데
온라인을 뒤져보니 웬걸...-_-;;; 금강 헤리티지에서 정식으로 수입을 해서 해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마구 뿌려대고 있더라.ㅎㅎㅎ
그랜슨의 채도낮은 빨간색 아웃박스.
완전 맘에 들어.
그리고... 그랜슨 아치 윙팁 브로그 슈즈. (Grenson Archie Wingtip Brougues)
매우 전통적이고 전형적인 윙팁 슈즈의 형태를 띄고 있다.
그러면서... 솔(sole) 부분은 아주 두툼하게 올라간다.
솔은 이태리의 유명한 풋웨어 업체인 Vibram의 rubber sole을 채택했다.
워낙 짧아서 키높이 구두가 필요하지만 깔창까는건 영 내키지 않은 내게 아주 꿀같은 굽높이다.ㅎㅎㅎ
rubber sole 위로 두껍고 꼼꼼하게 처리된 스티칭.
안쪽은 이렇게... 아주 고급스러운 크림슨 컬러의 바닥으로.
착화감은 아주... 좋다.
수입사에선 한치수 크게 나왔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정사이즈다. 이거 완전 정사이즈.
내가 발볼이 좀 넓어서 정사이즈로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지.
아무튼... 좋은 가격에 잘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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