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휴 마지막날.
토요일 오후에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민성이는 일요일에 정말 집에서 편히 쉬어야하니 놔두고,
aipharos님과 나만 오후 3시가 넘어서야 갈 곳도 정하지 않은채 집을 나왔다.





올리고 보니 이 사진이 끼어들어가있는데...
영화좋아하는 분이시라면 이 오래된 책을 기억하는 분도 계실 듯.
얇고, 어렵지 않지만 영화의 기초적인 이론을 가장 잘 기술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재밌고.
몇 번을 읽었는지 몰라.









전등사.
집에서 45km 거리라 멀지도 않다.
그러고보니... 전등사에 와본 적이 없다.-_-;;;









삼랑진.









전등사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삼랑진.
내가 사랑하는 aipharos님.
이제 곧 우리 결혼 15주년인데, 15년동안 한결같은 애정으로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정말 바라는건 앞으로도 정말 오래오래 함께 따뜻하게 지금만큼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
그러기위해선 건강해야겠지.









날이... 흐렸다 개었다를 반복.
그래서 사진도 이랬다저랬다.










녹음이 우거지니 가슴이 시원하다.
공기도 맑고.










윤장대.
이걸... 돌리는 분들이 계신가보다. 돌리지 말라고 써있으니.











대웅전.
다포계의 단층 팔작지붕 건물.
소박하고 작은 크기지만 세월이 느껴진다.
물론 조선시대에 다시 지었다지만.
전등사...라는 이름은 고려 충렬왕비 정화공주가 이 절에 옥등을 시주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대웅전만 온전히 보고 싶지만, 석가탄신일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 연등을 아직 치우지 않은 듯.










대웅전의 4귀 모두 추녀밑을 보면 이를 떠받치고 있는 인물 조각상이 있다.
죄악과 자성에 대한 의미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정족산사고(史庫)









실록의 보관이 당연히 중심 업무.
강화도에서 사고가 운영되기 시작한 것은 선조 28년부터란다. 
왜란때 충주, 성주 사고가 다 불타고 유일하게 남은 전주 사고의 실록이 강화로 넘어온거라고 한다.
마리산 사고에 옮겨져있었는데 마리산 사고에도 화재가 생기자 정족산사고의 건립이 추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템플 스테이 공간.









전등사 종루.









높지 않지만, 가슴은 시원해진다.









무설전.









편안하고, 그리고 상당히 공들였음을 알 수 있다.








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곳.


가까운 곳이었고,
aipharos님과 둘이 나와 얘기하며 걸으니 정말...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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