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가구를 거의 다 버리고 이사를 왔다고는 하지만, 
주머니의 한계가 있는만큼 모든 걸 새로 살 수는 없다.
전에 한 번 올렸던 aipharos님과 내방에 내가 디자인해서 만들어 넣은 책상에 맞는 의자가 없어 그동안 그... 아쉬움많은 화장대 의자를 갖다 놓고 쓰곤 했다.
의자를 우드체어 좀 잘 만드는 곳에서 볼까... 이래저래 두리번거렸고 wish list에도 담아놓기를 몇 번, 
하지만 뭔가 많이 아쉬워 결재 버튼은 도무지 누르지를 못했다.
그러던 중...
쑥쑥 크는 민성이 의자를 좀 바꿔주고 싶었고 역시 전에도 올렸다시피 시디즈 T50 의자로 바꿔주고 이전에 쓰던 일룸의 큐니 체어는 수거해가라고 했는데 

수거는 안한다고해서 어디로 갈 곳을 잃고 방황하는 민성이의 옛 의자, 큐니체어를 일단 우리 방으로 끌고 들어왔다.






민성이가 사용하던 일룸 큐니체어 - 현재도 판매 중이다.

작지만 막상 앉으니 확실히 착석감은 좋은 편이고, 어정쩡한 나무 의자사서 만족도 못할 바에야 이 의자를 리폼해서 쓰자는 aipharos님 말을 따르기로 하고 함께 원단을 골랐다.

며칠전 근무 도중 원단이 도착했다는 aipharos님 문자를 받고, 또 열심히 만들겠다...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퇴근하고 좀 늦게 들어왔더니 의자가... 이렇게 바뀌어져 있었다.
게다가 등받이는 베이킹 파우더로 닦아서 완전 새제품같이.ㅎㅎㅎ








이렇게.

실제로 보면 더 폼난다구.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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