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누군가 XBOX360으로 플레이한 게임 중 가장 집중해서 한 게임이 뭐냐고 묻는다면,
난 주저없이 [매스 이펙트]를 꼽겠다.





매스이펙트는 TPS 게임으로 바이오 능력과 물리적 능력을 병행하여 사용하는 액션의 묘미도 좋지만, 

수많은 서브 퀘스트를 행성간 이동을 해대며 수행하는 재미가 그야말로 기가막혔다.
의뢰를 받고, 해결 방식에 있어서도 고민하는 등 진정한 자유도라고 할 수는 없지만 분기를 선택하는 묘미도 있었고, 당연히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 보통은 아니었다.
물론 아쉬운 점은, 이놈의 XBOX360용 디스크가 게임 중반에 읽어들이지 못하는 오류들이 속출했고, 

그 때문에 디스크를 교환받거나 아니면 게임전문점에 맡겨 디스크를 '연마'하는 일도 겪는 등... 좋아했던 게임인만큼 속도 많이 끓인 게임이었다.
이게... 2007년의 일이었던 걸로 기억.

그 이후로 매스 이펙트는 2편도 나왔고 최근에는 3편도 나왔지만 플레이해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아이패드용으로 외전격인 Mass Effect Infiltrator가 출시되었다. 
가격은 $6.99 였고 약간의 고민 끝에 어젯밤(3.16) 구입, 토요일 현재 거의 대부분의 싱글 플레이를 끝마친 듯 하다.
결론적으로... 매스이펙트의 진정한 재미인 자잘한 퀘스트는 아이패드의 한계인지 존재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액션게임으로서의 몰입도는 뭐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나처럼 아이패드용 액션게임이 그닥 익숙해지지 않았던, 정이 가지 않았던 사람(난 데드스페이스도 거의 하지 않는다. 

데드 스페이스는 민성이가 했지 난 거의 안했다)에게도 이 게임은 반드시 해볼 만한 게임이라고 추천한다.
또한 이어폰이나 헤드폰, 고음질 스피커와 연동시켜 사운드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









Mass Effect Infiltrator는 아이패드용 고퀄리티 게임으로 이름날린 Dead Space의 개발사가 개발했단다.
위는... 내가 즐기는 게임들.
사실 PC게임은 이제 작별을 고했고, 플스나 Xbox360도 더이상 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하는 게임이라곤 이제 저 위에 보이는 게임들이 전부다. 









매스 이펙트 아이패드용의 시작화면. 인트로 영상이 나오는데 난 이미 플레이를 시작했으니 나오지 않는다.








우리들의 주인공이시지.








스토어에서 게임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무기 및 방어구, 기술등을 구입할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는 크레딧으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고, 









그게 귀찮으면 이렇게 앱결제를 통해 크레딧을 왕창 구입할 수 있다.








무기는 4가지이며, 각 무기별로 단계별 업그레이드를 통해 강화해야한다.
업그레이드 역시 크레딧이 필요.
게임을 하면서 모이는 크레딧으론 턱도 없다.-_-;;; 즉, 앱스토어에서 결재하란 소리지.ㅎ









일종의 초능력인데 매스이펙트 게임에서 늘 등장하는 바이오 스킬이다.
이 기술들과 물리적 공격을 적절히 연계하여 기술점수를 높게 받아야 크레딧도 많이 준다는 사실.
마냥 총질만 하면 기술점수가 다운되어 얻게 되는 크레딧도 적어진다.









아머









헬멧.









근접공격은 엄폐가 기본이 되는 매스 이펙트 인필트레이터에서 제법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배리어를 사이에 둔 적을 만났을 때 강력한 물리적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점.









게임 중 인필트레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데 이건 크레딧으로 교환할 수도 있고, 갤럭시 앳 워라는 협동지수 시스템에 업로드할 수 있다. 

갤럭시 앳 워는 이번에 처음 도입된 시스템으로 나중에 다시 언급.















그럼... 이제부터 게임플레이 직샷.



그래픽은 데드스페이스를 능가한다.
정해진 자리에서 쌈질하는 인피니티 블레이드는 렌더링에 제약이 있으므로 비교대상이 아니다.
진행형 3D에서 이만한 그래픽을 보여준다는거 결코 쉽지 않다.
게다가 스샷과 실제 게임을 하면서 느껴지는 그래픽의 체감퀄리티는 분명히 다르다.
실제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그래픽의 퀄리티가 훨씬 좋게 느껴지는 법.









전투 시스템이 이전 아이패드용 액션게임과 분명히 더 간결하고 몰입도 높게 설계되었다.









이전엔 아이패드의 인터페이스에 익숙치못해 이리저리 헤매이다가 죽어나가기 일쑤였지만,









엄폐가 매우 쉽고 직관적인 움직임을 보여줘 누구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게다가 이와 같은 바이오 스킬을 시전하면 여러가지 상황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상황을 타개해나갈 수 있어 재미가 배가된다.









견인을 이용해 상대를 공중에 들어 무력화시킨 뒤 물리공격을 쏟아 붓는다.

견인스킬은 업그레이드하면 다수에게 사용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우측 하단의 아이콘은 은폐 기술.

일종의 클락킹.

아무튼... 무척 재밌게 플레이한 정말 오랜만의 아이패드용 액션게임이다.


필받아서 손놓았던 PC 게임도 한 번 해볼까.
매스이펙트 3를 손에 잡아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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