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펜에서 민성이 만년필과 노트를 구입하고, '쉐 조세피나'에서 정말 맛있는 점심도 잘 먹고난 후 

몸이 그닥 좋지 않는 민성군을 생각해서 바로 집으로 오려고 했는데, 중학교 입학 때문에 하나 더 사준다고 한 베낭을 사도 된다면서 가보겠다고.ㅎ
사실 민성이는 베낭을 사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안그래도 허쉘 가방도 있고, 브라운 브레스의 크로스 숄더 가방도 있어서 그냥 새로 살 생각은 없었던 모양인데 

내가 그만... 중학교 들어가니까 가방은 하나만 들면 쉽게 낡기 십상이니 하나 더 사자고 하는 바람에...-_-;;;

게다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바로 며칠 전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의 백팩 신제품들이 발표된 터라 시기도 잘 맞았고.-_-;;;
집에 가려다가 홍대를 차를 돌렸다.





브라운브레스 매장. 홍대점.
그런데 오다보니 A랜드 문을 닫은 듯???









요즘 한창 모자에 관심많은 민성이.









이 모자를 정말 좋아하더라.
내가 봐도 예쁘더만. 게다가 케이스가 대박. 나무로 짠 상자.









하지만 가격이... 사망.ㅎㅎㅎ
물론 일본에서 모자 하나에 30만원 이상짜리도 무진장 봤고, 우리나라의 모자들도 20만원 넘는거 종종 보는데 무리다. 무리.
저 모자 아래 보이는게 케이스. 크어...









정작 이곳에 온 목적은 이번에 신제품이 공개된 백팩을 보러 온 것.









민성이가 좋아하는 클레이(CLAE) 신발도 많고, 
민성이가 좋아하는 칩 먼데이(Cheap Monday) 바지도 있고, 펜필드등도 만날 수 있는 곳.









너무너무 친절하고 편안한 스탭의 도움으로 하나하나 신제품을 다 메어보고 최종 선택한 백팩.
Voyager 백팩
http://brownbreathshop.com/front/php/product.php?product_no=1125&main_cate_no=1&display_group=3
자세한 상품은 위 링크에서 보시라.








이 보이저 백팩은 지금 하나로 보이지만 하나가 아니다.
백팩 하단에 튀어나온 부분은 Voyager Waist (보이져 웨이스트) 제품으로 별도의 상품이다.
그러니까...
민성이가 구입한 백팩은
Voyager + Voyager Waist 구성이다.
당연히 Voyager Waist는 탈착이 가능하고 백팩이 필요없을 때는 Voyager Waist만 허리에 차고 나가도 된다.

이번 브라운브레스는 위 링크에서 보시면 알 듯 수납공간 및 기능이 매우 좋아졌고, 

캔버스 패브릭의 질도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강하다. Voyager 백팩도 코팅이 되어 있는데 제법 고급스러운 느낌이고.
항간에...
브라운브레스 백팩이 신제품 나올 때마다 가격을 올린다며 비난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사실 이런저런 백팩을 써보면 브라운브레스의 제품들이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못한다는 생각은 결코...들지 않는다.
나도 브라운브레스의 트레블 백팩을 잘 갖고 다니고 있고.
견고하고 세심하게 신경쓴 흔적이 역력하니까.









이건 우리가... 선물로 사준것.ㅎ
만년필을 네 돈으로 샀으니 이 정도는 우리가 사주마.









사은품으로 받은 포스터.
포스터 정말 맘에 들어.









역시 사은품으로 받은 텀블러.



1월 이벤트는 한국의 전통 무늬를 출력해서 가는 것.
그럼 10% 할인을 받으니 꼭 챙기시길.


*
그나저나...
만년필도 그렇고 이런 소비의 쾌락을 민성이가 점점 알게 되는게 신경도 쓰이는데, 
어차피 소비를 할 수 밖에 없는거, 현명하고 개성있는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같이 얘기를 많이 해봐야겠다.
나 자신도 그런 현명함과는 거리가 멀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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