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민성군이 확... 꽂힌 가방.
어지간해서는 뭘 사달라고 하는 법이 없는 민성군이 완전 꽂혀서 갖고 싶다고 했던 가방.
매장에 가서 직접 보고 판단하라고 했다.
그동안 백팩만 메고 다녔는데 이런 메신저백에 꽂히다니.

 

 

 

민성군이 완전 사랑하는 뉴발란스 710 시리즈의 LOGB 모델.

 

 

 

 

 

결국 가방을 샀다.
뭐 사달라고 떼쓰는 경우가 너무 없어서 오히려 aipharos님과 내가 조금 안스럽고 걱정까지 했던 민성군이
이 가방은 도대체 인터넷에서 보고 왜 그리 꽂힌건지...
처음 메어보았을 때 너무 크다는 느낌이 있어서 내 여행백팩과 셔츠, 재킷등만 보고 구입하고 나왔는데
이 녀석이 이상하게 힘이 없어보여서 결국 판단은 직접 하는 거라고 말하곤 다시 들러서 수차례 메어보곤 결국 구입했다.

 

 

 

 

 

 

구입하자마자 기분이 완전 좋은가보다. 이런 건 또 드문 일이네.

 

 

 

 

 

민성군이 구입한 가방은 이거.
가격 아주 착하고 스타일도 젊고.

 

 

 

 

 

수납 공간도 괜찮고.

 

 

 

 

 

이 브랜드 찾는 분들은 자꾸 흔해져서 관심이 떨어진다고들 하는데... 초딩이 이걸 메고 다니면 더 관심이 떨어질래나.

 

 

 

 

 

하지만... 초딩만 구입한 건 아니다.
나도 여행다니면서 노트북 가방, 카메라 가방 다 들고 다니는거 너무 번거로웠다.
트렁크 끌고, 트렁크 손잡이에 노트북 가방 끼우고, 어깨엔 카메라 가방 메고...
내가 얼마나 여행다닌다고 이게 필요하단 건지 모르겠지만 가격도 착하고 스타일도 괜찮고 뭣보다 아주 실용적이어서 구입.

 

 

 

 

 

이 가방은 내부에 옷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간편한 옷을 고정해서 수납할 수 있다.

 

 

 

 

 

그리고 전면부의 덮개를 그냥 뒤로 돌려서 어깨 끈을 덮어버리면 이렇게... 옆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토트형태로 변신이 된다.
위 이미지 좌측이 정면이 되는거고 이걸 시계방향으로 90도 돌리면 토트가방이 되는 것.
손잡이가 달린 반대편에는 바닥에 닿을 때 지지하는 작은 다리가 또 있어서 철저히 토트가방처럼 쓸 수 있도록 고려되어 있다.

 

 

 

 

 

내부엔 옷을 수납하는 공간 외에도 충분한 수납공간이 파티션으로 잘 나뉘어있다.
노트북은 15.4인치까지 수납 가능.
재질은 인조가죽인데 고급스럽진 않아도 충분히 멋스럽다.
정말 카프 레더로 만들면... 가격이 몇 배는 되겠지.-_-;;;



*
개인적으로 브라운 브레스는 처음 구입했는데 가방은 스타일과 실용성이 확실히 어필하는 것 같고,
옷도 무난하고 뭣보다 가격이 아주 합리적이면서 셔츠, 재킷, 바지등이 싸보이지도 않는다.
또한 온라인 주문 후 사이즈 교환때문에 여러 차례 전화했던 브라운 브레스 사무실도 그렇고 이곳 매장도 그렇고 정말... 친절하다.
그냥 과한 친절이 아니라 편안한 응대가 너무 맘에 든다.


**
서교동 매장엔 그냥 브라운 브레스만 있는게 아니라 CLAE(클레이), Penfield(펜필드),
Cheap Monday(칩 먼데이)등의 합리적인 해외 브랜드의 제품도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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