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고떼 키친에서 맛있게 식사를 한 후 이동한 곳은 양평이다.
광화문에서 양평이라면 멀다면 멀수도 있지만 2시간 40분이 걸릴 거리는 결코 아니다.-_-;;;
거의 사람을 그로기 상태로 몰아가는 교통 체증으로 우린 2시간 40분이 걸려서야 목적지인 양평의 '라리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이곳을 가자고 한 건 아니었고, 식사 후 aipharos님의 아이폰으로 검색해서 정한 곳이 이곳이었다.

 

 

 

 

라리아.
도저히 이런 곳이 있을 거라 생각되지 않는 길가에 있다.
길 안쪽으로 건물이 좀 들어가 있어서 신경쓰지 않으면 그냥 휙~ 지나치는 분들도 꽤 계실 듯.

 

 

 

 

아무튼 건물은 무척 인상적이다.

 

 

 

 

주차장에 차가 제법 있는 걸 보니... 역시나 손님이 많은 듯.

 

 

 

 

이건 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곳 가운데 기둥이 서있더만 그게 해시계였더라.-_-;;;

 

 

 

 

옆에 보이는 건물은 가구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
라리아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제법 신경쓴 흔적이 보이는 외양이다.

 

 

 

 

제법 신경쓴 흔적이 보이는 외양이다.

 

 

 

 

실내에 들어서니...
잉고 마우러의 조명작품 '새'가 보인다.
찬찬히 들여다보면 상당히 디테일이 잘 살아 있다.

 

 

 

 

 

으응? 아주 탁트인 시계가 인상적이더라.
남한강을 바로 옆에 끼고 있어서 괜찮다

 

 

 

 

 

 

이렇게 바로 옆에 남한강의 모습이 보인다.
고로... 이곳의 창가 자리는 주말이면 쟁탈전이 치열할 것 같다.ㅎㅎㅎ
우리도 자리가 없어서 안쪽으로 앉았다가 다른 커플 나가는 걸 보자마자 잽싸게...-_-;;;
그런데 이런 곳은 창가가 아니면 그닥 큰 즐거움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온 보람이 있다...고 위안을 삼고 있는 aipharos님.

 

 

 

 

밖엔 비가 내리고 날도 후텁지근하니 아무도...

 

 

 

 

내부 디자인도 제법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남한강 쪽의 뷰포인트를 최대한 확보한 설계.
실내엔 제법 회화 작품들이 좀 있던데 드로잉 작품들의 경우 너무 심하게 에곤 쉴레 작품의 습작들이랑 비슷하더라.

 

 

 

 

으응??? 저건 B&O...?
하지만 그 사운드를 전혀... 제대로 내고 있질 못하더라.

 

 

 

 

 

암튼...
우린 점심먹은 지 3시간 정도가 지난 터라 식사는 좀 그렇고 팥빙수를 시켜 먹었다.
나와 하늘상어님은 각각 '과일 팥빙수' ... 15,000원 (부가세 포함)
aipharos님은 '녹차 팥빙수' ... 15,000원 (부가세 포함)
이건 '과일 팥빙수'.
음... 정말... 임팩트 없다.

 

 

 

 

이건 '녹차 팥빙수'.
며칠 전에 을왕리의 카페 오라(Cafe Ora)에 또 갔었는데... 비록 떡이 좀 부실해졌지만(관리 문제로 떡을 교체),
여전히 맛있었던 그 녹차빙수와는 완전 비교가 된다.
그냥 일반 아이스크림에 마트 떡...+ 그냥 팥.-_-;;; 그런데 15,000원이라니.
순전 자리값인데 그렇게 따지면 카페 오라는 싼 거다.-_-;;;(카페 오라도 싼 가격 아니지않나)
문제는 팥빙수를 먹어보니 이곳에선 식사를 할 맘이 좀 달아나더라는거다.
메뉴는 제법 구성을 갖추고 있던데 다른 음식점에서 이젠 거의 안보이는 'T본...'이 있기도 하고 파스타 가격이
무조건 2만원 이상인데다가 코스 가격도 만만찮아서...

아무튼 aipharos님은 팥빙수 가장 맛있었던 곳은 '패션 5'란다.

 

 

 

 

 

난 먹다가 남겼다. 양도 많아서리...
그렇다고 해도 뭐 워낙 공간이 좋으니 후회가 되진 않는다.

 

 

 

 

엄청난 교통체증이 찌들었다가 활짝 핀 aipharos님.


 

 

 

그리고 이제 9월 2일이면 2년 동안 모로코로 가 있을 하늘상어님.
정말... 몸건강히 잘 다녀오길.
뭣보다 정말 몸 건강해야하고, 하늘상어님은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깊고, 여리기도 하고
따뜻한 사람이어서 오히려 더 걱정이 된다.
KOICA의 자원 봉사 활동 파견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현지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단원들(자국 또는 각국)과의
관계라고 하지 않았나...
배려심도 좋지만 꼭 자기 자신을 생각하는 적정한 개인주의도 잊지 마시길.

 

 

 

 

옆에 가구를 전시한 건물을 잠시 들렀으나...
에어컨 가동이 안되어 완전 찜통...
그닥 인상적이진 않다.

아무튼 이렇게 하늘상어님과 오랜 이별을 아쉬워하며 도란도란 얘기나누다가 하늘상어님과 헤어졌다.
정말정말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건강하게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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