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어하셨던 분에게나 염장이겠지만서두...
도착했습니다.
태양의 서커스 알레그리아
타피루즈! 석장이 아니라 넉장입니다.
어머님 티켓도 구입했습니다.
타피루즈 전용 주차권도 있네요.
미친 것 같긴 합니다. 저희 형편에 공연 하나에 이 정도 돈을 쓰다니...
그래도 어차피 지른거 즐거운 마음으로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매하시는 분들.
전에도 말했지만 신한카드만 10%할인인데 이것들이 1카드당 2장만 적용하고 있습니다.
많이 쪼잔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신한카드 없으면 빌려서라도 할인받으세요.
저도 매형 카드까지 빌려서 할인 꼬박 받았습니다.
게다가 배송비도 무료가 아닙니다.
현장수령없고 무조건 배송인데 배송료 2,000원... 꼬박꼬박 받습니다. 그야말로 황당하죠.
그러니 그럴수록 할인받으세요.
타피루즈가 아니라 R석이든 어디라도 마찬가지에요. 이런 쪼잔한 할인은 그럴수록 더 받아내야 합니다.
두번째 유치한 염장이지만 저희 자리는 이 빨간색 네모 안입니다. 흐...
표가 오니... 언제 11.7이 오나 손꼽아 기다립니다.
일력사서 하나씩 뗄까여.(aipharos님이 참... 옆에서 가소롭다는 듯이 웃습니다. 그리고 한방 절 날리는군요)
aipharos님이 자랑질도 정도껏하라는데...
제 천성이 철이 덜 들은 걸 어쩌겠어여...
그래도 전 aipharos님이 하지 말라는 자랑은 절대 안하는 착한 남편입니다.
*
광주비엔날레.
일찌감치 KTX 티켓 다 결제하고, 숙박할 호텔도 다 예약 2차례나 확인하고...
갈 날만 꼽고 있었습니다.(저희 예정은 10.24~26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안봤어야하는데 이래저래 광주비엔날레에 다녀온 분들의 좌절과 실망의 글들을 듣고 많이 고민되더군요.
촬영도 안된다는데 도록이 있으니 건 그렇다치고.
안그래도 이번 전시가 너무 오쿠이의 사람들로 채워졌다고 우려의 목소리가 있던데 결과는 더 안좋은가봅니다.
게다가 전시장의 인프라는 예전과 조금도 나아지지 못했고.
그래도 aipharos님과 가기로 했었습니다.
우리가 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광주의 맛난 분식집과 한식집들 돌면서 웃으며 기분좋게 3일을 보내자고
다시 고민을 접기로 했죠.
그런데...
좀 전에 걸려온 저와 성향이 비슷한 친구의 전화 한통으로 실날같던 기대가 물거품이 되면서
좀 전에 KTX 티켓 예매 취소했습니다. 호텔 예약도 취소해야겠네요.
우리 가족끼리의 나들이처럼 다녀오고 싶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전시가 가장 중요했는데, 평소 가장 말이
잘 통하는 그 친구의 말을 듣고는 그리 넉넉한 형편도 아닌 우리가 그런 리스크를 안고 싶진 않네요.
그 친구의 자세한 말은 여기서 적기 곤란합니다만, 광주고 부산이고 다 때려치우고 KIAF를 가라네요.
KIAF는 안그래도 가려고 한건데(코엑스에서 하는 국제아트페스티벌입니다. 아래 전시 정보에 올린 바
있습니다)
KIAF는 제가 가려곤 했어도 이전에 한 번 좀 실망한 적이 있어서 망설였는데, 그 친구 왈, 이번 KIAF에는
동네아줌마들 그림이 거의 눈에 보이지 않고 독일 갤러리들의 분전이 눈에 띈답니다.
꼭 가라고 하네요.
그래서... 내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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