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의 마지막 날.

 

 

부모님과 경주쪽으로 여행을 간 은아씨는 너무 춥지 않냐는 내 걱정에 바람 하나 들어갈 틈 없다며 사진을 보내줬다.

은아씨를 못 본 지 고작 5일째인데... 한 달은 된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

 

 

 

 

 

 

우린 가장 소중한 친구의 부재를

친구가 안겨준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로 메웠다.

 

 

 

 

 

 

유미가 신고 있는 저 기모스타킹.

 

 

 

 

 

 

뭐라도 꼭 나누려는 은아씨의 선물.

 

 

 

 

 

 

그리고 훈고링고브레드의 바게트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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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기교보다 기본,

이 음식을 먹을 때마다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을 안겨주는 지 알게 된다.

12시에 만나는 이 바게트 샌드위치 하나로 무얼 먹을지 망설이며 전전긍긍하던 우리 맘 고생이 사르르 사라져버렸다.

 

 

 

 

 

점심시간이 좀 지난 후

수현씨와 은별씨가 리치몬드 쁘띠갸또를 들고 방문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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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해줘서 정말 고마와요.

내가 진심으로 응원하는 두 사람.

새해엔 더더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길.

 

 

 

 

 

 

그리고...

정말 감사한 손님의 선물.

인친분이라고 하셨는데 요즘 손님들 대부분이 블로그 이웃, 인친분이라... 일일이 계정을 여쭙지 않고 있다.

정말 감사하고... 또 너무 죄송하고...

 

 

그러다...

난 눈물이 터져버렸다.

 

이 사람 때문에.

 

 

 

 

 

 

단 10분의 만남을 위해 그 먼거리를 달려와 간식을 전해주고 바로 다시 내려간 은아씨.

그냥 활짝 웃으며 반겨줬어야하는데

난 주책맞게 눈물을 참느라 너무너무 힘들었다.

 

 

 

 

 

 

딱... 10분의 만남.

 

 

 

 

 

 

남겨진 애정.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12월 31일.

 

 

 

 

 

 

그리고...

한 밤, 아직 2021년으로 시간이 넘어가지 않았을 때

우리의 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왔다.

우린 웨스트빌피자에서 준비한 피자와

훈고링고브레드에서 구입한 빵들을 꺼내 먹으며

선물받은 화이트 와인 한 병, 레드 와인 한 병을 다... 마시면서 한참을 얘기했다.

그리고 2021년이 되자마자 인사했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