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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mijahkaya/

 

 

 

이번 주는 내내 와이프와 함께 쇼룸에 있다.

나는 일을 하고 와이프는 책을 읽는다.

원래 여름 휴가를 가지 않지만 이번엔 때 맞춰 건강이 엉망이 되어 어쩔 수 없이 휴가를 얻고 치료에 집중하느라 맥없이 휴일을 보냈다.

그러다보니 그냥 와이프와 함께 멀리 가지 못하지만 이렇게 쇼룸 인근에서 이것저것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와이프에게 미안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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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도쿄빙수 골목에 있는 망원동의 유명한 선술집인 '미자카야' @mijahkaya 에서.

사실 이 집 웨이팅 어마무시하다고 들었는데 다행이 자리를 잡았다.

물론 우리가 자리 잡은 이후에 손님들이 밀려 들었고 웨이팅 리스트 적고 나가시는 분들로 분주했지만.

 

 

 

 

 

 

 

 

환하게 웃어주시는 셰프.

 

 

 

 

 

 

 

 

웨이팅이 엄청난 집이지만 이 날 우리가 오픈하자마자 들른 덕분인지 자리가 있었다.

물론... 곧 이 자리는 만석.

 

 

 

 

 

 

 

 

오리온 생맥주.

 

 

 

 

 

 

 

 

와이프는 오리온 생맥주를 한 잔 시키고 나는 식도염 한 방에 완치시키기 위해 위스키 온더 락을...

그럴리가 없고.ㅎㅎㅎ 우롱차나 주문했다.

 

 

 

 

 

 

 

 

양배추에 백다시마.

 

 

 

 

 

 

 

 

이 집의 사바 보우즈시가 궁금했다.

개인적으로 고등어 스시를 좋아하는 터라 오랜만에 좀 먹어보고 싶었지.

 

 

 

 

 

 

 

 

 

 

 

 

 

 

 

사실 이렇게 크게 붕~ 뜬 집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었는데 이 집의 두가지 음식 모두 맛있게 먹었다.

첫번째 주문한 것은 사바 보우즈시 였는데 내 좋아하는 고등어 사시미를 이용한 초밥.

고등어의 비린 맛이 싫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나라고 생선 비린내를 좋아할 리는 없지.

근데 그 싫어하는 비린 맛이란게 무조건 싫다는건 또 아니야.

그러니까 고기 누린내는 싫지만 기분좋게 올라오는 육향이라는 건 엄연히 다르다고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

마찬가지로 생선 비린내라는 것도 입에 넣고 쓰게 느껴질 정도의 역한 비린내가 아니라 생선의 맛을 더해주는 약간의 비린내라면 전혀 거부감없다.

이 사바 보우즈시가 딱 그렇다.

8피스가 나오는데 4개는 토치로 아부리한 것이고, 4개는 그냥 나온다.

어느 것이든 좋다.

 

 

 

 

 

 

 

 

그리고,

전갱이 사시미를 넣어 만든 마끼인 아지 이소베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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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뉴도 생선과 채소, 와사비가 아주 잘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주더라.

무척 맛있게 먹었다.

맘같아선 더 먹고 싶었어.ㅎ

 

 

 

 

 

 

 

 

늘 힘이 되어주는 사람.

 

 

 

 

 

 

 

 

우리가 점점 나이드는 것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

난 이미 반백세고 와이프도 곧 반백세가 되겠지.

그래도 지금처럼 둘이 도란도란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마냥 아쉬운 시간만은 아닐 것 같다.

물론... 그래도 그 끝엔 후회가 남겠지만.

 

 

 

 

 

 

 

 

깨끗하게 먹었다.

 

 

 

 

 

 

 

 

 

 

 

 

 

 

 

사실 강남의 이자카야에 비해 가격도 좋은 편이고,

사시미를 담당한 셰프의 친절함도 인상적.

자주는 못가더라도 사바 보우즈시나 마끼가 생각나면 찾아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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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요 며칠간 시도한 새로운 업장 중

양식당은 다 실패했다.

일식당은 다 좋았고.

...

그만큼 우리 일상에 일본 음식점이 많아졌다는 의미이기도.

많아졌으니 안정화된 집들도 많아졌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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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노노재팬, 일본 불매운동 이해하는데,

제발 우리 청년들, 우리 사람들이 힘들게 창업한 집들까지 옭아 매어 두들겨 때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 분들 배운 음식이 일식인데 그럼 뭘 어쩌라고.

칼 내려놓고 문 닫으라고?

일본 자본에 대한 본때를 보여주자는 의도이지 우리끼리 편가르고 상처주기 위해서 하는 불매운동인가?

제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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