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영업을 마치고 매장 문을 닫고 나왔다.

바로 집으로 가지 않고 망원동을 슬렁슬렁 거닐기로.

 

 

 

 

 

걸어가다 마주친 꽃집.

 

 

 

 

 

 

 

 

예전엔 꽃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꽃 이름은 예나지금이나 아는게 전혀 없어.

그런데...


 

 

 

 

 

 

 

요즘엔 꽃이 자꾸 눈에 들어오긴한다.

그래봐야 지갑을 열 정도는 아니지만...

 

 

 

 

 

 

 

 

토요일 저녁의 장화신은 고양이.

사실 여기 오려고 나온게 아니었다.

망원시장 쪽을 걷다보니 며칠 전 서교사족회 분들과 만나 고기먹었던 '고기도국수면' 앞을 지나가게 되어 와이프에게 '이 집이야 그 날 고기 먹은 집이'

라고 얘기하고,

'어? 이 집은 오늘 손님이 별로 없네'...라는 둥 시덥잖은 이야기를 와이프에게 건네며 걷다보니 어느새 장화신은 고양이 앞에 서 있는 우리를 발견.ㅎ

망원동에서 장화신은 고양이를 벗어날 수 없는 주술에 걸린건지...ㅎㅎㅎ

 

 

 

 

 

 

 

 

오늘은 정말!

 

 

 

 

 

 

 

 

파스타만 딱 두 그릇.

 

 

 

 

 

 

 

 

그런데 와인을 얻어 마셨고.

 

 

 

 

 

 

 

 

제노베제

 

 

 

 

 

 

 

 

너무 많이 먹어본 메뉴여서 소감 패스.

 

 

 

 

 

 

 

 

 

볼로네제도 워낙 많이 먹어봐서... but...

점점 맛있어지는 이상한 메뉴.

 

 

 

 

 

 

 

 

마침 다음 예약 손님까지 기존 손님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가신 덕분에 김재호 대표님과 한참을 얘기했다.
나같은 음알못이 이렇게 막 흥겹게 음식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게 정말 즐겁다.

9시 예약 손님이 오시면서 대화가 아쉽게 막을 내렸지...


식기세척기가 고장나 엄청나게 고생하신 것 같은데,
일요일 코스데이에선 절대 속썩이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속썩지 않은 것 같다. 성공리에 마치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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