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때문에 나라 경제가 붕괴된단다.

일단, 그 어떤 통계에서도 최저임금 때문에 경기가 위축된다는 신호는 없다.

우린 이미 장기 불황의 시대로 들어섰다.


통계를 들먹이며 동일한 잣대로 비교할 마음 따위 없는 양아치들의 편가르기, 구역질난다.

물론 나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고충을 겪을 자영업자들을 위한 임대료 문제, 수수료 인하등의 보조정책이 함께 수반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궁금하다.

조중동을 위시한 온갖 잡쓰레기들이 떠들어대는 최저임금이 너무 과하다는 개소리는 사실 우리들에게 '너흰 예전처럼 돈 조금받고 52시간/주 훨씬 넘기는 노동도 야근수당없이 감내하는게 더 행복한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도대체 뭐가 다르지?

그리고 그 ㅅㄲ들 논리대로라면 최저임금만 올리지 않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거야?

그들은 여전히 우리보고 노예처럼 일하고 희생하라고 얘기한다.

또다시 모든 경제 정채을 대기업 위주로 몰아넣으면 우린 걱정없이 잘 살 수 있는거야?

지나가던 개도 웃을 소리다.

지난 몇 분기 동안 이미 수출은 호황이다.

그런데 우리 살림살이가 나아졌던가?

체감 경기는 점점 더 엉망이라고 얘기하고 있지 않던가?

그럼 도대체 뭐가 근본적인 문제인지 생각하는게 이성적인 접근아닐까?

문제는 이런 논리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현혹되고 있다는거.


이 정부가 다 잘하고 있다고 말하는거 아니다.

주택 공급 확대, 은산분리규제완화(이 부분은 무조건 반대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난 이런 정책에 반대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이 정말 버티기 힘든 건 거의 모든 경제활동영역에서 경쟁의 상대가 도저히 경쟁할 수 없는 대기업들이거나 그들의 하청업체 또는 그 구조 속에 편입되어 버린 기형적인 산업 구조 때문이다.

이 현상은 점점 더 심해지기만하지.


속이 답답하다.

이 나라의 진짜 문제는 역시 나라 팔아먹고도 떵떵거리며 살아온 기득권들이라는거, 절감하고 또 절감하는 하루하루다.


이 쓰레기들의 편가르기는 점점 더 교활해져서 유투브로 뛰어들고,

울이니...라는 만화처럼 청소년,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팩트도 검증되지 않은 사안들을 사실인양 만화로 그려 올린다.


그리고 이런 쓰레기 컨텐츠들이 sns를 통해 마구 확산된다.


+

황교안이 정치 활동을 재개한단다.

지랄도 이런 지랄이 없다.

기시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정말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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