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하순에 올렸던,
일러스트레이션 그룹 VCR의 터미널 2016 일러스트레이션 프로젝트 결과물이 오늘 집에 도착했다.
목표액이 450만원이던데 113% 초과된 513만원이 후원된 것 같다.
맘같아선 한 1,000만원 달성되길 바랬는데... 무산되지 않은걸로 정말 위안을 삼는다.
점심먹고 와이프에게 전화했더니 받자마자 '도착~'이라고.ㅎ
http://tumblbug.com/terminal <<--- 후원하기 페이지 (이미 종료)
구성이 후원금액별로 4가지로 나뉘었는데 3만원 이상 / 5만원 이상 / 7만원 이상 / 10만원 이상 이렇게 구성이 준비됐었다.
당연히 나야 10만원으로 후원했는데... 나중에 컵을 추가하기 위해 문의한다고 생각했는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오늘 받은 후에야 생각이 났다. 에혀...
푸짐하다...
후원금을 더 팍팍 냈어야하는데 요즘 하도 돈나갈 구석이 많다보니...-_-;;;
이렇게 알찬 구성을 받으니 좋기도 하지만 무안한 마음도 솔직히 든다.
터미널 책.
이번 책 정말 완전 맘에 든다.
그동안 공개해왔던 작품들을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책, 영화등에서 영감을 얻은 그림들.
참여 작가들의 넓은 문화 기호의 스펙트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영감을 얻은 책이나 영화등을 확인하고 그림을 보면 뒷머리를 탁... 치게 될 정도로 공감이 가고 기발한 표현들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건 Plate.
2016년 탁상 달력.
2015년 달력이 작품집의 느낌이 강해 달력으로서의 기능이 부족했다면(그렇다고 그게 절대 흠이 되진 않았지)
이번엔 탁상 달력으로 보다 달력으로서의 기능에 집중한 것 같다.
계절 과일들.ㅎ
이 Plate가 이제 우리 책상 위에서 2016년 내내 자리하겠지.
그리고 컵!
아... 하나 더 구할 방법을 물어본다는걸 깜박 잊었다. 으이그...
이지혜 작가의 일러스트.
이건 정말 따로 팔아도 되지 않겠어요?
그리고 풍성한 엽서등의 아트워크.
앙증맞은 책갈피.
그리고 너무나... 정말 너무나 맘에 드는 포스터.
이지혜, 김보성 작가의 작품.
둘다 너무나 인상깊게 본 작품인데 이렇게 받아보니... 표구를 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뱃지!
마지막으로 에코백!
와이프가 넘 맘에 든다고.
이지혜 작가의 일러스트.
와이프가 또 열심히 들고 다닐 듯.ㅎ
이렇게 풍성하고 놀라운 결과물을 받게 되어 기쁘기도 하고,
VCR 여러분들이 얼마나 고생했을까...하는 생각이 들면 조금 짠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2016년에도 작은 마음, 응원하겠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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